'민주당' 샌더스, 캔자스·네브래스카 승리…클린턴, 루이지애나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대선 후보를 가리는 '슈퍼토요일' 경선에서 공화당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2개 주, 도널드 트럼프가 2개 주에서 승리를 거뒀다. 민주당의 경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2개 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개 주에서 승리했다.
미국 CNN 등 외신은 5개 주에서 공화·민주당 경선이 열린 슈퍼토요일에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화당은 캔자스, 메인, 켄터키, 루이지애나 4개 주에서, 민주당은 캔자스, 네브래스카, 루이지애나 3개 주에서 경선을 벌였다.
보도에 따르면 크루즈 의원은 캔자스, 메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트럼프의 독주를 저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크루즈 의원은 캔자스에서 득표율 48.2%로 트럼프(23.3%)를 압도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16.7%로 3위를 차지했다.
메인에서는 크루즈 의원이 45.9%, 트럼프가 32.6%를 득표했다. 3위는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12.2%)였으며 루비오 의원은 득표율 8%로 4위에 그쳤다.
트럼프는 켄터키에서 득표율 35.8%로 크루즈 의원(31.4%)을 가까스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16.6%를 득표한 루비오 의원이다.
루이지애나는 트럼프가 41.6%, 크루즈 의원이 38%, 루비오 의원이 11.1%로 각 1·2·3위를 차지했다.
이날 공화당 경선으로 크루즈 의원과 트럼프는 각각 대의원을 최소 64명, 49명씩 확보했다.
민주당의 경우, 샌더스 의원이 캔자스·네브래스카 주에서 클린턴 전 장관을 꺾었다.
샌더스 의원은 켄터키에서 득표율 67.7%로 클린턴 전 장관(32.3%)을 압도했다. 네브래스카는 1위인 샌더스가 55.1%를, 2위 클린턴 전 장관이 44.9%를 득표했다.
루이지애나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완승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루이지애나 득표율은 70.5%다. 샌더스 의원은 23.5%를 기록했다.
이날 민주당 경선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대의원 55명, 샌더스 의원은 47명을 최소 확보했다.
그러나 여태까지 확보한 총 대의원 수는 클린턴 전 장관이 1121명, 샌더스 의원이 479명으로 여전히 격차가 큰 상태다.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테드 크루즈 의원. ⓒ게티이미지/멀티비츠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게티이미지/멀티비츠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버니 샌더스 의원. ⓒ게티이미지/멀티비츠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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