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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포토] 포즈 취하는 이준 |
(서울=포커스뉴스) 이준은 ‘서울역’ 속 기웅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서울역’은 영화 ‘부산행’보다 전 시점의 이야기가 담긴 프리퀄 작품이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애니메이션 ‘서울역’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심은경, 이준, 류승룡이 참석했다. 이준은 “예전 애니메이션 더빙에 참여했을 때와 달리 ‘서울역’은 편하게 임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연상호 감독의 작업 방식에 있었다. 연상호 감독은 목소리 녹음을 먼저 한 뒤, 그것에 맞춰서 애니메이션 작업을 진행했다. 이준은 “과거 애니메이션 더빙은 완성된 화면에 목소리를 맞추는 것이 굉장히 중요했다.
하지만 ‘서울역’은 스케치 정도만 있고, 제가 목소리를 먼저 연기한 뒤 그림 작업이 진행됐다. 덕분에 입 모양에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준은 ‘서울역’의 다음 이야기인 ‘부산행’도 극장에서 확인했다. 이준은 무용을 전공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부산행’의 좀비 연기 욕심을 묻자 “이 세상의 좀비 영화는 다 봤다고 할 정도로 좀비 영화 팬이다. 꼭 한 번 이런 기회가 생기면 도전해 보고 싶다. ‘부산행’ 속 관절이 꺾이는 좀비를 보고 따라해 봤는데, 잘 되더라. 많이 찾아달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준은 ‘서울역’을 기대할 관객들에게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부산행’을 보신 관객이라면 ‘서울역’을 더 재미있게 즐기실 거로 생각한다. 결말은 두 영화가 판이하게 다르다. 하지만 ‘서울역’이 좀 더 직설적이고, 자유롭게 표현됐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둘 다 재미있는 작품으로 꼽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역’은 ‘부산행’ 열차가 출발하기 전 서울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가출소녀 혜선(심은경 목소리)과 그의 남자친구 기웅(이준 목소리), 그리고 혜선을 찾는 아버지 석규(류승룡 목소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현 사회의 풍경이 담긴다. 오는 8월 18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서울=포커스뉴스) 10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서울역'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이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08.10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0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서울역'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심은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이준, 심은경, 류승룡, 연상호 감독. 2016.08.10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0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서울역'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이준이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2016.08.10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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