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관계 회복 신호탄?…英 메이 총리와 첫 전화통화

지구촌소식 / 편집국 / 2016-08-10 16:57:26
"영국, 러시아 간 관계 회복 중요성에 공감"

(서울=포커스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첫 전화통화를 가졌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회동에 이은 분주한 푸틴의 움직임에 냉각된 대외 관계 회복을 향한 신호탄을 쏜 것 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영국 BBC 등 복수매체는 10일(현지시간) 메이 총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푸틴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영국과 러시아 간 유대 관계 형성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영국 총리실은 "메이 총리가 영국과 러시아 관계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특정 이슈에 대한 관점이 다르지만, 서로 개방적이고 정직한 방식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특히 테러에 대응하는 데 있어 항공 안전이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그들은 영국과 러시아 시민들이 테러로부터 동일한 위협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공감했다"며 "특정 이슈, 항공 안전이 국제적인 테러에 대응 노력에 있어 중요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도 "두 지도자들은 영국과 러시아의 현재 관계에 대해 불만족스러움을 표현하고 협력을 강화하자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간 영국과 중국의 관계는 러시아 전직 정보요원의 독살 사건 이후 경직돼 왔다. 지난 2006년 영국 런던에서 독살된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의 죽음에 대해 2년 뒤인 2008년 영국 정부가 조사팀을 꾸려 수사, 푸틴대통령이 살해 작전을 승인했을 가능성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러시아의 시리아 정권에 대한 지원과 우크라이나와의 관계 등도 영국과 러시아의 의견차를 좁힐 수 없는 뜨거운 논쟁거리였다.

BBC 등 현지언론은 이번 전화통화를 계기로 메이 총리와 푸틴 대통령은 다음달 중국에서 열리는 G20 세계정상회담에서 따로 회동을 가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영국의 테레사 메이 총리(좌),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우) <사진출처=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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