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당국, 피해자 국적 식별 중
(서울=포커스뉴스)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 고속도로에서 20일(현지시간) 버스 충돌로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34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상당수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현지 카탈루냐통신(CNA)에 따르면 사고는 20일 오전 6시 카탈루냐 주도인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를 잇는 AP7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탑승자들은 대부분 바르셀로나대 유학생과 현지 학생들로 전날 열린 '팔라스' 불꽃축제에 참석한 후 바르셀로나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차량은 학생들이 탑승한 총 5대 중 한 대로 현지 경찰은 사고 원인을 차량 운전자의 과실로 추정하고 있다.
조르디 제인 카탈루냐 내무장관에 따르면 사고 차량에는 프랑스, 네덜란드, 핀란드 등에서 온 교환학생을 포함한 57명의 다양한 국적 승객들이 탑승한 상태였다.
카탈루냐의 카를레스 푸지데몬 주지사는 이틀간 애도일을 선포했으며, 유럽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에라스무스 학생 네트워크 측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웹사이트를 통해 애도를 표현했다.20일 스페인 카탈루냐의 고속도로에서 버스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34명이 부상했다.ⓒ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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