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김장수 기자] 은행연합회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KEB하나은행, 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 농협은행 등 7개 민간은행은 각 행별로 이사회를 개최하여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은행권은 경영효율화를 위해 성과주의 문화 정착을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시대적 과제로 오래 전부터 인식해 왔다.
이와 같은 인식 하에 금융권은 올해 초부터 성과주의 도입을 위해 금융노조 측에 산별노사공동 TF 구성 제의(2월), 산별교섭을 통한 논의 요구(5월), 민간은행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 제공 및 논의 요구(7월) 등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협상 노력을 기울였으나 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한 논의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올해 8월 은행권은 산별교섭을 통해서는 성과연봉제 도입 등 시급한 현안 해결에 한계가 있어 부득이 개별 교섭을 통한 성과연봉제 도입 등을 위해 자율적으로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했다.
그러나 성과연봉제 도입 관련 노사간 개별교섭이 교착상태에 빠지는 등 연내 합의가 어려워지자 민간은행들은 수차례에 걸친 은행장 간담회 등을 통해 은행권의 성과연봉제 도입이 신속하게 추진되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이로 인해 최근 은행장 간담회에서 12월 12일에 각 은행별 이사회를 개최하여 성과주의 원칙과 방향을 정하자는 데 자율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은행권은 앞으로도 은행산업의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조속히 성과연봉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합리적인 평가시스템을 도입하고 직원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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