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계타임즈 김종운기자]숨비소리, 바다건너 세계로”라는 주제로 지난 9. 24일부터 열린 제9회 제주해녀축제가 제주 해녀와 도외 출향해녀, 관광객, 도민 등 연인원 4만 5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금번 축제의 첫째 날에는 해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둘째 날에는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테마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고 특히, 올해 처음 야간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이주민과 지역주민들이 소통과 화합을 통하여 지역공동체를 다지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독창적이고 실속 있는 해양문화축제로 참가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물소중이를 입은 해녀 대표와 각 기관장들이 불턱 성화 퍼포먼스를 통하여 올해 11월 최종 결정되는 제주해녀문화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온 도민과 함께 기원하였다.
개막식에서는 수협별로 모범적으로 해녀생활을 해 온 제주시수협 김녕어촌계 한춘생(83세)외 5명에게 모범해녀상을 수여하였고, 해녀 자서전을 공모하여 서귀포시 성산읍 강숙자외 12명에게 상장을 수여하였다.
금번 축제에서 해녀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해녀불턱가요제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새내기 해녀물질대회, 테왁만들기대회 등 해녀경연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한편, 해녀박물관 인근 해안에서는 소라 바릇잡이 및 광어 맨손잡이 등 체험행사를 실시 하였으며, 마지막 날에는 이주민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마련한 플리마켓 벨롱장이 열려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해양산업과장 이기우)는 그 동안 제주해녀축제가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큰 밑거름이 되어 왔으며, 앞으로 제주해녀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특색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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