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윤덕권 의원님!
평소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울산의 지역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많은 노력과 관심을 가지고 계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반구대 암각화의 신속한 보존촉구』에 대하여 서면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첫째 반구대 암각화의 보존을 위한 공론화 위원회를 조직하고 시민 참여단을 통한 보존 대책 결정요청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반구대 암각화 보존문제는 그동안 수차례 중앙정부 및 관계 기관과 회의 등을 통해 해결하고자 노력하였으나 물문제와 연계되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4월 29일 국무총리실 주재로 낙동강 물문제 해소를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여 울산의 물 문제 해결과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단초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환경부에서는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 연구 용역 및 구미산업단지 폐수 무방류 시스템 도입 연구용역을 추진중이며, 우리시에서도 울산의 맑은 물 확보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있습니다.
공론화 위원회 조직 및 시민참여단을 통한 반구대 암각화 보존 대책 결정과 관련하여,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환경부에서 울산의 맑은 물 확보와 반구대 암각화 보존 동시해결을 위해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방안 마련 연구용역(2019.3.~2020.3.)』을 추진 중에 있어, 공론화 여부 등은 종합적으로 검토가 필요할 것입니다.
둘째 2014년 8월 이후 사연댐 수위 48미터 이하로 관리운영에 따른 2014년 전후(2009년~2018년) 낙동강 취수량 비율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사연댐은 유역면적이 67㎢이고 만수위(수위 60미터)시 약 2천5백만 톤의 용수를 담수할 수 있으나,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2014년 8월부터 댐 수위를 48미터 이하로 운영·관리하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댐의 수위 조절 전·후에 따라 낙동강 원수 취수량 변화(붙임 1)와 관련하여 수위 조절 전 5년 동안(2009~2013)은 평균 1,923만톤을 사용, 낙동강 취수량 비율은 16%에 해당되며, 수위 조절 후 5년 동안(2014~2018)은 평균 2,746만톤을 사용하여 원수이용 비율은 21.1%에 해당됩니다. 평균적으로 2014년 전.후(5년 기준) 823만톤을 더 사용하고 있습니다.
셋째 태풍 콩레이(2018년 10월) 당시 초당방류량과 2019년 7월 20일이후 초당방류량(한시간 단위)에 대하여 같이 답변 드리겠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검토에 의하면
울산은 2018년 10월 5일부터 태풍 ‘콩레이’의 영향권에 들었으며(10. 6. 반구대 침수) 10월 7일까지 2㎥/sec를 유지하다가 10월 8일부터 4㎥/sec(최고방류량)를 유지하였으며,(침수시 ⇒ 4㎥/sec까지 3~4일 소요)
2019년 7월 20일부터 영향권에 접어든 태풍‘다나스’때에는(7. 20. 반구대 침수) 7월 24일까지 2㎥/sec를 유지하다가 7월 25일부터 4㎥/sec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침수시 ⇒ 4㎥/sec까지 4~5일 소요)
사연댐의 초당방류량을 최대방류량(4㎥/sec)으로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사연댐 용수 중 공업용수 방류량을 증가시켜야 하는데 이는 대암댐과 연계되어 있어, 대암댐의 안정화(‘16년 차바시 반천현대아파트 침수 등) 이후 방류량 증가가 가능하여 최대방류량 도달기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넷째 반구대 암각화 근접관람 허용과 관련하여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반구대 암각화 관람과 관련하여, 전망대에서부터 대곡천 근처까지 접근해서 관람하는 근접관람과 대곡천을 지나 반구대 암각화 바로 앞에서 관람하는 초근접 관람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초근접관람의 경우, 지난 2011년 외지에서 수학여행 왔었던 학생이 천전리 각석에 낙서를 하여 문화재 훼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던 사건처럼 훼손 위험과 해빙기 등 낙석으로 인한 사고위험이 항상 잠재하고 있으므로, 반구대 암각화에 대한 보존 및 연구를 위한 목적 외에는 엄격하게 제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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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천까지 내려가서 관람하는 근접관람의 경우 이미 우리시에서 대곡천 암각화군에 대한 홍보정책의 일환으로 계획 중에 있으며, 신청자에 한하여 반구대 암각화 전망대 아래까지 관리자의 입회하에 허용할 예정이며, 그 시기와 방법은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전망대와 암각화간 떨어진 거리로 인해 반구대 암각화의 모습을 선명하게 보지 못하는 부분을 AR‧VR과 영상기술을 통해 좀더 쉽게 볼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선 현재의 망원경 외에 작은 스크린 형태의 특수망원경을 11월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반구대 암각화 간접체험을 위한 AR.VR컨텐츠도 올해 말까지 제작하여 보다 많은 시민들이 반구대 암각화의 생생한 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우리시에서는 관련부처 및 기관과 협의를 통해 반구대 암각화의 보존과 더불어 홍보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세계유산등재 추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반구대 암각화의 보존과 세계유산등재를 위해 노력하시는 윤덕권 의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상으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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