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자 의원은 “2024년이면 우리나라는 외국인이 전체 인구의 5% 이상이 되는 다문화국가로 분류될 예정이다”면서 “전체 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거주 외국인은 220만 명에 육박하고 군산시도 외국인들이 1만 명을 넘기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이어 “군산시 다문화 가족은 6,400명 정도로 1,826명 자녀 중 유·초·중·고생은 688명이며 이 중 9세 미만은 127명이다. 다문화가정의 영유아가 연간 5만 명을 웃돌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언어발달 교육, 프로그램, 지도서, 보조 인력 등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 시 어린이집 재원 유아는 34명으로 그나마 언어발달에 도움이 되는 어린이집 재원을 권하고는 있지만, 양육수당 수령과 보육비 미지원의 이유로 언어환경이 취약한 가정 보육을 선택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본 의원이 직접 확인한 다문화 영유아 언어발달 사업도 군산시 가족센터의 언어발달지원 서비스,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사업의 영유아 발달지원 서비스, 교육부 다문화 유아 교수·학습 도움 자료, 다 꿈 교육지원센터의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뿐이다”라면서 “다문화가정의 유아들은 충분한 언어 자극을 받지 못해 ‘비 다문화가정 ’유아와는 다른 언어발달 지연과 표현 능력이 부재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언어발달에 편차가 생기며 결국 인지 능력에까지 영향을 미쳐 취학 후 학습 부진과 위축, 중도 탈락, 우울, 공격적인 행동들의 사회성 표출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내 다문화 아동 688명 중 가족센터와 드림스타트의 사례관리자는 178명으로 이는 다문화 아동의 발달상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수치이자 우리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임을 시사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언어발달 정기 검사와 언어발달 지도사의 확대, 보육시설과 가정을 아우르는 1대 1 교사 매칭, 서비스의 시간 확대, 보육 교직원 역할 교육, 부모 교육 등과 함께 한국어 습득, 이중언어 장려를 통한 강점 개발 등을 최우선으로 하여 유치원과 가정 보육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활동자료 개발 등의 교육 소재거리를 찾을 것”을 제안하면서 “언어만이 다문화 영유아들의 빠른 적응을 도울 수 있다”며 다문화 영유아의 언어 교육 밀착 지원을 위한 집행부의 다각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