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 백진욱 기자]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된 파독 근로 60주년을 기념하는 ‘아트 메모리(ART MEMORY)’ 미술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독 수교 160주년을 맞이해 개최되는 전시회라서 더욱 뜻깊다.
아트 메모리 전시는 아트 메모리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예술인협동조합 투리가 주관하는 행사로, 오는 6월 3일 오후 5시부터 6월 24일까지 부산시 해운대 영무파라드호텔에서 진행된다.
아트 메모리 장정용 추진위원장은 전시의 기획의도에 대해 “6.25 전쟁과 남북분단 이후 국가도 국민도 모두 가난했던 시절이 있었다. 1960년~1970년 이 땅의 젊은이들이 머나먼 독일에서 치열한 삶을 살았고 이들의 흘린 피와 땀은 대한민국 발전에 커다란 마중물이 됐다. 이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독일의 경제차관이 가능했고 그 시기에 건설된 경부고속도로가 대한민국의 척추가 되어 부산과 서울을 이어 경제 발전에 중요한 동맥을 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위상을 자랑하는 오늘,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80세 노순의 이분들을 기억하려는 뜻있는 분들과 부산과 전국의 미술인과 예술인들이 있다. 그 큰 의미를 담기에는 작은 전시지만 60주년을 기억하는 감사의 마음은 독일 교포사회와 부산시민의 가슴에 깊이 기록뙜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1달러의 외화가 아쉬웠던 시절, 이역만리 낯선 땅 독일에서 조국 근대화의 역군이 되어준 분들이 계셨다. 뜨거운 막장에서 탄가루와 땀으로 범벅이 된 채 석탄을 캔 파독 광부, 병원의 온갖 궂은일까지 견뎌낸 파독 간호사, 그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조국 경제의 디딤돌을 놓았습니다. 그것이 애국이다"라고 전시 개최 소감을 전했다.
아트 메모리 전시에 대한 문의는 KBS 이정호(010-7421-3456) 측으로 하면 된다.
[ⓒ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