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세계타임즈=이채봉 기자] 대전 중구의회(의장 오은규) 오한숙 의원은 28일 제270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효문화뿌리마을 조성사업, 산서문화공원 콘텐츠 중복, 청소년종합복지센터 및 노인복지관 건립 지연 문제 등 중구의 핵심 인프라 사업 전반을 중심으로 구정질문을 진행했다.
오한숙 의원은 “2025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우리 구가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이 정말 구민의 삶을 개선하고 있는지, 그리고 소중한 혈세가 책임 있게 집행되고 있는지 엄중히 점검해야 한다”며 질의를 시작했다.
먼저 효문화뿌리마을 조성사업과 관련해 오 의원은 “2018년 첫 단계 추진 이후 8년째 지연되고 있으며 토지보상·감정평가·실시설계 변경 등 핵심 절차가 여전히 정체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 지연으로 총사업비는 322억 원에서 435억 원으로 113억 원 증가했다”며 “이는 단순한 일정 지연이 아니라 사업 체계 전반의 점검 부재가 초래한 명백한 비용 부담”이라고 강조했다.
오한숙 의원은“토지보상과 부지 확보가 정체된 현 상황에서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한지, 그리고 앞으로 필요한 추가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구청장의 구체적 답변을 요구했다.
또한 “효문화뿌리마을과 산서문화공원 간 시설·콘텐츠·이용 대상의 중복으로 예산 낭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 재편성과 효율적 운영 방향”에 대해 질문했다.
이어 “2026년 추진 예정인 족보박물관 중장기 발전계획 용역에 효문화뿌리마을 콘텐츠 개선 및 연계 전략이 포함되는지”를 확인했다.
한편 “청소년종합복지센터와 노인복지관 건립이 지연되며 복지 공백이 발생하고 있고,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률 역시 매우 낮아 구조적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며 “재정 확보 계획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오한숙 의원은“구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대형 사업은 책임감 있는 추진과 철저한 관리가 필수”라며, “효문화뿌리마을 재검토, 복지 인프라 조성의 정상화가 중구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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