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봄철 산불화재 예방만이 답이다.

기고 / 윤일권 / 2020-03-18 19:01:57
인천송도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김재훈

봄철인 3~4월은 전국 각지에서 본격적인 영농준비로 화기취급이 많아지고 사람들의 야외활동으로 인해 등산객이 증가함과 동시에 날씨 변화가 심한 건조기로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특히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금년도 봄철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은 편이고, 강수량도 다소 적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봄철 산불위험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통계자료를 보면 봄철 산불화재의 원인은 입산자 실화와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등산객 및 영농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산불은 한번 나면 광범위하고 급속하게 번져 초기진압이 힘들다. 특히 야간 산불은 진화장비 및 인력동원 한계로 진화에 어려움이 있어 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작년 4월에 발생한 강원도 고성산불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산불예방의 첫 단추는 바로 입산하는 사람들에서부터 그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 산행 시에는 절대적으로 흡연 및 화기취급을 금지하는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다.  

 

‘나 하나쯤이야’하는 안일한 생각에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나 불법취사 행위로 발생한 불씨가 큰 산불이 돼 인명과 재산피해를 발생시킨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아울러 농촌 지역에서는 산림과 인접된 곳에서 논두렁·밭두렁 태우기와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논ㆍ밭두렁 태우기는 해충보다 이로운 천적이 훨씬 많이 죽게 돼 효과가 미미하기도 하고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또한 바람과 눈에 보이지 않는 잔불 등에 의해 주변산과 인근 건물로 연소 가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작은 불씨라도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산불이 발생하게 되면 복구 하는데 까지 수십 년 길게는 수백 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한 순간의 실수로 긴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다면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경제적인 손실은 물론이고 자손 대대로 물려줄 아름다운 강산을 한 순간에 잃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우리 모두 산불을 예방하는 지킴이 역할을 하도록 하자. 

 

 

[인천=세계타임즈 윤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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