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의 무선청소기 고집은 왜?

대구 / 한성국 기자 / 2019-12-09 18:49:32
이진련 의원, 학교 교실 무선청소기 보급 문제 강력히 질타

 

[대구=세계타임즈 한성국 기자] 대구광역시의회 이진련 의원(교육위원회, 비례)은 대구광역시교육청에서 지속적으로 유·초·중·고 교실에 무선청소기를 보급하려는 정책에 대해 깊은 의혹을 제기하고, 학교 위생과 학생 건강을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업을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대구교육청은 지난 6월, 학생 및 교사들의 청소 편의성 등을 구실로 모든 학교에 3개 교실 당 무선청소기 1대씩을 제공하겠다며 추경예산안 23억원을 편성하였으나,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에서 내구성 및 효율성 등의 이유로 전액 삭감되었다.
 
이렇듯 무선청소기 보급에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교육청은 학 교에 공문을 보내 설문조사 형식으로 교직원들의 청소기 선호도를 파 악하면서 무선청소기를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등,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정당성을 만들려 하고 있다. 

이진련 의원은 “대구교육청은 고액이면서 상대적으로 고장이 잦을 수 밖에 없는 무선청소기를 학교현장에 무리하게 보급하려는 의도가 도대 체 무엇이냐?” 고 따져 물은 뒤 “상임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와 심사를 통해 필요 없다고 결정한 사안을 무시한 채, 대구교육청은 일방적으로 이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강력히 질타했다. 

 

 또한, 이 의원은 “대구교육청에서 급식 종사원이나 돌봄전담사 문제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대처하는 것과 달리, 무선청소기 사업을 이렇게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다. 이 사업은 결국 관련 업체나 업자들만 이득을 보게 될 것이다.” 라고 주장하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원한다면 학교에 청소기를 보급하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자기공간에 대한 책임과 애착을 가지고 언제든지 주변을 깨끗하고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한 교육이나 지도가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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