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내구의 디펜딩 챔피언 원상연이 정규민(이상 레드콘 모터스포트)과 조를 이뤄 완벽한 주행으로 예선부터 결승까지 경기의 주도권을 놓지 않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INGT1 클래스에 출전한 원상연/정규민 조는 토요일 오후 12시 50분에 시작된 예선에서 1분 48초 799로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이후 오후 4시 35분부터 치러진 결승에서 우수한 타이어와 차량 관리를 보여주며 3시간 동안 3.908km의 인제스피디움 서킷을 88바퀴 돌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원상연은 지난 해부터 열린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의 메인 이벤트인 인제 내구에 출전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둬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앉은 바 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두번째 시즌의 첫 경기에서 사고로 경기를 포기해야 했고 사고로 인한 차량 결함으로 2라운드에도 결장했다.
하지만 3시간 내구레이스를 예고한 이번 3라운드 다시 출사표를 던지며 정규민과 조를 이뤘다. 정규민은 코리아 스피드 레이싱에서 2번의 우승경험을 가진 선수로 이번 3시간 내구레이스에서 원상연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토요일에 진행된 인제 내구 3라운드는 창설 이후 처음으로 3시간 레이스를 진행했으며, 늘어난 경기 시간에 기대를 가진 62명의 드라이버가 총 26대의 경주차를 가지고 출전했다.
[세계타임즈 = 방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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