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화쟁위 "경찰 체포영장 집행 기한 발표에 유감"

세계타임즈 / 이영진 / 2015-12-08 17:18:08
화쟁위 "한상균 위원장에 대해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
△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이 경찰 병력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세계타임즈 이영진 기자] 경찰이 한상균(5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에게 8일 오후 4시부터 24시간 이내에 자진출석할 것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조계종 화쟁위는 8일 "한상균 위원장의 거취를 포함한 사회적 갈등에 대해 대화를 통한 상생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이 일방적으로 체포영장 집행 기한을 발표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화쟁위는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거취와 관련해 평화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국민이 우려했던 지난 5일 집회가 평화적으로 마무리 됐듯, 한상균 위원장의 거취 문제도 화쟁사상에 입각해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강신명 경찰청장은 한 위원장에게 "8일 오후 4시부터 24시간 내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에 순순히 응할 것을 마지막으로 통보한다"며 "통보된 기한 내에 지진출석 하지 않을 경우 법적 절차에 따라 엄중하게 영장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도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를 방문해 한 위원장에게 빠른 시일내에 조계사에서 자진퇴거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해 5월 24일 오후 7시쯤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사고 추모 집회’에 참석해 시청광장까지 행진하다 사전신고한 경로를 벗어나고 교통흐름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여한 한 위원장은 경찰의 포위망을 피해 지난달 16일부터 조계사 관음전에 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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