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들, 영남·수도권서 예비경선 막판 표심 공략

국정/국방 / 이채봉 기자 / 2025-08-06 17:10:13
安, 대구시장 방문·張, 박정희 생가 방문·趙, 경남지사 면담
金, 경기 당원과 소통·朱, 당 중앙위원회와 현안 논의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5명 후보의 포스터가 붙어 있다.
왼쪽부터 장동혁, 안철수, 주진우, 조경태, 김문수 후보. 2025.8.5

[세계타임즈 = 이채봉 기자] 국민의힘 대표 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는 예비경선(컷오프) 마지막 날인 6일 영남과 수도권에서 총력 득표전에 나섰다.국민의힘은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 투표·여론조사를 이날 오후 마감한다. 책임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예비경선 결과는 다음날 발표된다.

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는 영남에서, 김문수·주진우 후보는 수도권에서 투표 독려와 지지 호소에 나섰다.전체 당원의 약 40%를 차지하는 영남과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의 당심과 민심이 경선의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전날 대구에 이어 이날도 대구·경북을 찾았다. 상대적인 약점으로 평가받는 전통적 지지층의 표심을 적극 공략하는 모습이다.안 후보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폭염·폭우 피해 상황을 점검한 뒤 경남 산청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대구 노인종합복지관과 서문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났고, 대구 북구갑 당원협의회도 방문한다.

장 후보는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방명록에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새마을운동 중흥, 그 뒤를 잇겠습니다. 다시 강한 대한민국'이라고 적었다.오후에는 대구·경북 당원과 대구광역시의원, 지역 청년과 언론인들을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조 후보는 경남 창원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 경남도의회 의원들과 면담했다. 조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비상계엄이 잘못됐으면 탄핵은 당연한 것'이라는 한 도의원의 말씀이 제 생각과 일치해 기뻤다"고 썼다.조 후보는 이어 경남도당과 양산 당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수도권에서 당원들과 만났다. 경기 남양주갑 당원간담회를 가진 뒤 경기도의회 의원, 경기도당 당원들과 회동했다.주 후보는 여의도에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분과위원장들과 만나 당 운영 방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

당권 주자 간 신경전도 이어졌다. 김 후보와 장 후보는 당의 '단일대오'를 강조하고 있지만, 안 후보와 조 후보는 인적 쇄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김 후보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 조 후보가 45명가량의 의원에 대한 인적 청산을 주장하는 데 대해 "그냥 (당에서) 나가라고 하고, 서로 싸우면 공멸하는 결과가 오고 어부지리는 이재명 총통 독재 정권이 본다"며 "화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YTN 라디오에서 "장 후보는 계엄 옹호론자인 전한길 씨와 굉장히 가까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하지 않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며 "계엄을 옹호하는 사람들까지 통합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주 후보는 TV조선 유튜브에 나와 "김·장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사실상 실패해놓고 그때보다 더 '우클릭'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안·조 후보의 경우 혁신도 좋지만 '당이 분열돼도 상관없다'라는 (혁신) 방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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