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 "급하게 밀어붙여 의료개혁 장기목표 실패 전면 재검토"

국정/국방 / 심귀영 기자 / 2024-09-04 17:01:39
병원 현장 찾아 여야 의견접근 해도 정부가 수용할지 비관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위와 함께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을 방문, 추석명절 의료 대응 여력 등을 살핀 뒤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4.9.4

[세계타임즈 = 심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당내 의료대란 대책 특별위원회와 함께 서울 고대안암병원을 찾아 응급의료 현장을 점검했다.이 대표는 전문의들과 1시간가량 간담회를 하며 의료공백 사태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 대표는 간담회 뒤 기자들을 만나 근본적 대책을 수립하지 않으면 의료 현장이 생각 이상으로 심각하게 붕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6일 여야 정책위의장이 만나 논의하는 테이블을 만들었다고 들었지만, 이를 통해 추석 이전에 응급의료 대란에 대한 실효적 대안을 만들지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지 않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특히 의대 정원 증원의 방향이나 지향은 바람직하지만, 규모나 기간 등에서 합리적 근거 없이 과도하게, 급하게 추진돼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이로 인해 의료 개혁의 목적 그 자체와 정당성이 훼손되고 있다고 비판했다.의대 증원의 규모 또는 기간을 어떻게 분산할지, 또 지역 공공 필수의료 인력을 어떻게 확보할지를 고려해 전면 재검토를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상황이 너무 많이 꼬여있다. 특히 용산의 태도가 너무 요지부동이라며 심지어 여당과 야당 사이에 일정한 의견접근이 이뤄진다고 한들 과연 정부에서 수용이 될지는 매우 비관적이라고 지적했다.그럼에도 여야 간 대화나 정부와 정치권 사이의 대화는 꼭 필요하지 않겠나. 의료계와도 터놓고 열린 자세로 소통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여야 대표 회담 당시 이 대표에게 2026년 1년 증원유예 안을 설명하며 민주당의 대안을 물었고 여기에 이 대표가 특별한 대안이 있지 않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밝힌 것을 두고, 이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왜 그런 쓸데없는 소리를 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이 대표는 그러면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얻기 위해 한 대표가 제시한 2026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안에 대해 정부와 여야가 터놓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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