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천기옥 의원님!
평소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을 위해 많은 지원과 협조를 해주신 데 대하여 감사를 드리면서,
의원님께서 질문하신「청년일자리 정책에 대한 울산광역시의 노력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 첫째, 2017년 일자리경제국으로 조직 개편 이후 일자리 정책의 성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시는 지난 2017년 9월 일자리창출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의 경제산업국을 일자리경제국으로 개편하고, 경제·산업정책과 연계한 일자리창출 확대를 시 핵심시책으로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민선 7기 출범 이후 일자리 창출 관련 조직과 기반을 확충하고, 노사민정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주력산업의 위기 극복과 고용안정, 신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왔습니다.
지난해 3월 ‘울산일자리재단’을 신설하여 산재된 일자리사업의 수행체계를 일원화하였으며, 재단 산하에 청년일자리센터와 노동인권센터를 설치하여 수요계층에 맞는 특화된 고용노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사민정이 주체가 되어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경제사회노동 화백회의’를 새롭게 발족하고, 자동차산업에 특화된 ‘자동차산업 노사정 미래포럼’을 구성하여 지역 일자리정책을 함께 논의해 가고 있습니다.
한편 주력산업 분야에서는 조선업 고용위기 지원사업, 자동차부품산업 고용위기 선제대응 패키지사업 등을 통해 지역고용시장 안정을 뒷받침해 왔으며
코로나19 경제위기 대응을 위해 지역 노사민정이 공동으로 ‘일자리 지키기 협약’을 체결하여 16,922개 일자리를 지켜낸 바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시는 고용노동부의 일자리 정책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경제위기, 글로벌 제조업 침체 등으로 지역 고용시장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리 시는 노사민정 협력, 고용서비스 확대 및 다양화, 산업정책과의 연계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 둘째, 우리 시의 미래 신산업 육성정책과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 성과에 대한 답변입니다.
우리 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주력산업 고도화, 신산업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울산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신산업으로 수소,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부유식 해상풍력, 원전해체산업 등을 육성 중이고, 울산경제자유구역 및 5대 특구·단지 지정으로 신성장 혁신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현대모비스 전기차 부품공장, 효성 액화수소 공장 및 노르웨이의 해상풍력 기업인 Equinor 투자유치에 성공하였고, 향후 200개 이상 기업의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신규투자에 따라 일자리 또한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있으며, 미래 신산업 분야의 특성상 이 중 상당수가 청년층 일자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미래 신산업 육성정책이 청년 일자리 확대로 이어 질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 가겠습니다.
□ 셋째, “세계 최고 수소도시 건립” 사업을 위하여 투입된 예산의 규모와 일자리 창출 효과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우리 시는 ‘2030 울산 세계최고 수소도시 육성’을 비전으로 수소전기차 생산기반 구축, 수소 융복합밸리 조성,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수소제조 저장능력 확대, 수소공급망 충전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 중입니다.
이 중 선도사업으로 수소 시범도시, 수소 규제자유특구, 수소 융복합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유치하여 올해까지 620억 원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적극적인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수소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넷째, 청년고용과 은퇴직자 지원을 위해 울산시에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근로자의 정년연장 문제는 관련 법에서 정한 바와 같이 사업주와 근로자가 서로 합의하여 결정해야 할 사안입니다.
이와 관련한 은퇴직자 지원정책과 구직난을 겪고 있는 청년층에 대한 지원정책은 둘 다 우리시 일자리 정책에서 경중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사항입니다.
또한 자녀세대의 취업준비기간 증가는 부모세대의 부양부담과 구직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별개의 사안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두 가지 정책은 상호보완적으로 병행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시는 청년층의 구직활동과 취업을 돕기 위해 올해 청년 일자리센터를 신설 운영하고 있으며, 구직활동지원금 지급, 중소기업 청년채용 인건비 지원, 일경험 지원, 청년 복지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장년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장년 일자리센터 운영, 재취업 훈련, 신중년 사회공헌사업, 경력형일자리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울산연구원, 울산일자리재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청년층 실태조사, 청년 일자리정책 개선 연구, 신중년 퇴직인력 지원책 개선 연구 등의 과제를 추진하여 분야별 실태를 파악하고 지역수요에 맞는 신규사업을 추가 발굴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청년과 은퇴직자를 지원하는 실질적인 일자리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울산 청년 일자리 정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데 대하여 의원님께 감사드리며, 이상으로 답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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