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소화장치함이란 호스릴, 소방호스, 관창 등 화재시에 직접적으로 불을 끌 수 있는 장비 외에도 손전등, 햄머 등 화재를 진압 시에 최소한으로 필요한 장비들이 들어있으며, 화재 초기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주민 누구든지 활용하여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설비를 말한다.
인천계양소방서 관내 2019년도 기준으로 12개의 비상소화장치함이 추가로 신설 되었으며 기존에 있던 비상소화장치함을 포함하면 총33개의 비소함이 설치되어 있다.
비상소화장치함의 담당 직원들은 해당 비소함의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용법 등을 주기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하지만 얼마 전 필자에게 새로 배정된 비상소화장치함의 주민교육을 실시 한 바가 있었는데, 주민들은 대체적으로 “비상소화장치함”이라는 것에 대하여 생소해 하였다.
지난달 화재로 소방서 추산 3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제일평화시장의 사례만 보아도 비상소화장치함 홍보의 필요성은 확연히 나타난다. 제일평화시장 인근에 설치된 지 20년이 넘은 비상소화시설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그 존재자체를 모르고 있었다.
비상소화장치함 설치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설치보다 중요한 것은 비소함을 사용하는 주체인 인근 주민에게 사용법등의 홍보가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천=세계타임즈 이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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