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고회는 지난 8월부터 추진해 온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의 마무리 단계에서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희 이천시장을 비롯해 사업 추진 컨소시엄 관계자, 대한노인회 이천시지회 사무국장, 에이스 경로회관 관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스마트 경로당은 지역 노인 공동체의 주요 거점인 경로당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신개념 복지 공간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양질의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원격 화상 시스템과 경로당 특화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그룹형 비대면 여가·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노인복지관이나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인근 경로당에서 편리하게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9억 8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70%를 지원받아 추진됐다. 올해는 남부권 읍면 지역인 장호원읍, 모가면, 설성면, 율면 등 28개소 경로당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형태로 구축을 완료했으며, 2026년에는 이천시 읍면 지역 전체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60개소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온라인 비대면 강좌 등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활력 있는 삶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헬스케어 장비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가 단순한 기록에 그치지 않고,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시민 건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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