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동 고지대, 수압 개선·단수 걱정 던다…까치산 배수지 착공

서울 / 이장성 / 2025-09-30 15:48:14
- 사당2~5동 고지대 배수지 신설…자연 유하 방식으로 수압 개선·안정적 급수 가능
- 배수지 용량 5천톤급 규모…단수 발생에도 1만7천 세대가 최대 12시간 수돗물 쓸 수 있어
- 28년 4월 완공 후 배수지 공원 조성 예정…수돗물 공급 안정·생활환경 개선 효과 동시에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 동작구 사당2~5동 일대 고지대의 수돗물 수압을 개선하고 단수에 대비하기 위한 ‘까치산 배수지 설치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오는 9월 29일부터 배수지와 송·배수관 설치 공사에 착수했으며 2028년 4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현재 펌프를 활용한 고지대 급수 방식을 자연 유하 방식(중력에 의해 물을 이동시키는 배수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정전 등 전력 장애로 인한 급수 중단 위험을 줄이고, 고지대의 낮은 수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까치산 배수지 신설 사업은 서울시 ‘2040 서울수도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중점 사업으로, 총사업비 188억 원이 투입되며 2028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까치산 배수지는 해발 85m 지점에 조성된다. 현재 사당동 고지대는 방배배수지에서 펌프로 끌어올리는 ‘직결급수’ 방식으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하지만 배수지가 완공되면 낙차를 활용한 ‘간접급수’ 방식으로 전환돼 수압이 개선되고, 기존 방식으로는 확보하기 어려웠던 급수 안정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배수지는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을 대형 저장조에 모아, 펌프 없이 자연 유하 방식으로 공급하는 시설로 주로 고지대 급수 지역에 설치되며,
 

 까치산 배수지의 간접급수 방식은 직결급수보다 전력 소모가 적고 수압 유지가 쉬워, 고지대에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진다.

 또한 까치산 배수지는 총 5,000㎥ 규모의 저수 용량을 갖추고 있어, 단수 발생하더라도 사당 2~5동 약 1만 7천 세대에 최대 12시간 동안 비상 급수가 가능해진다.

 또한 배수지 건설 후엔 지상에는 녹지를 복원해 주변 까치산 환경과의 조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설계 단계부터 경관과 친환경 요소를 반영해 지역 주민의 이용 편의성과 공공성을 고려한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현재 서울시 전역에 102개소의 배수지를 운영 중이며, 2040년까지 7개소의 배수지를 추가로 건설하여, 총 109개소의 배수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까치산 배수지 건설은 사당동 일대 고지대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생활 여건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배수지 건설 공사관련, 인근 학교 및 도로 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력체를 구성하여 현장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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