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감기관 증인, 수사 중인 감사위원 회의 진행은 곤란
감사위원 "'도민 무시한 처사'…무죄추정 원칙" 강조
양우식 위원장 "불출석 지속 시 법적 조치 불가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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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도 운영위 행정사무감사 현장. |
[경기도 세계타임즈 = 송민수 기자]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양우식)가 19일 오전 경기도지사 비서실 및 경제부지사 보좌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피감기관 증인들의 잇따른 불출석으로 감사가 시작도 못한 채 파행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비서실 관계자는 "곧 공식의견을 밝힐 예정이다"면서도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감찰조사를 받고 있는 위원장이 행정 사무감사의 위원장직을 수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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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행으로 텅빈 운영위 행감장 풍경. |
한편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감사위원은 피감기관 증인들의 회의 불출석에 대해 "도민들을 대신해 의원들이 감사를 하는 희의에 피감기관 증인들이 불출석 하는 것은 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하면서 "설사 위원장의 수사기관 조사가 있다 해도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결과가 날 때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으며, 특히 피감기관 증인들이 거론할 내용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특히 양우식 운영위원장은 “피감기관의 행감 불출석은 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출석 요구를 계속 거부할 경우 지방자치법에 저촉되는 만큼 향후 법적조치도 진행할 것임을 고지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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