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 2050년 1인가구 42.3% 상승…60세 이상 비율 65.1% 전망
- 강동화 도의원 발의…주거·응급상황·복지·공유주택 등 지원사업 담아 [전북=세계타임즈 = 전영숙 기자] 전북도의회가 전북지역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다. 전북도 1인 가구 현황은 2021년 기준 27만 6천가구로 전체 가구의 35.1%를 차지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동화(더불어민주당·전주8) 의원은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1인 가구에 대한 기본 조례 성격인 '전라북도 1인 가구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강동화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라북도 1인 가구 지원 조례안’이 지난 19일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원안 통과 후 24일 본회의 심사를 남겨두고 있다.
본회의 심사 후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이 추진되고 이를 통한 1인가구의 복지증진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조례안에서 1인 가구는 1명이 단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생활단위로 규정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도지사가 1인 가구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지원정책 추진에 노력하고 1인 가구 복지증진을 위한 지원계획을 매년 수립하도록 했다.
아울러 1인 가구를 위한 공유주택 주거지원, 비상벨 설치, 응급상황 대처 범죄예방 사회 안전망 구축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강동화 의원은 “전북은 저출산과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1인 가구가 급증해 전체 가구의 35.1%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도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미흡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1인 가구 복지를 증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원사업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세밀한 부분까지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의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전북도는 2016년 기준 전체 가구 73만4천 가구 중 1인 가구는 약 22만2천 가구(30.2%) 2021년 전체 가구 78만5천가구 중 1인 가구는 약 27만6천 가구(35.1%)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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