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국전작가협회(이사장 양태석)가 주최하는 제14회 회원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성대히 진행됐다.
이번 전시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진행되며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흐름을 이어온 국전정신을 계승하고, 국내 대표 작가 150여 명이 함께 참여해 그 예술적 깊이와 다양성을 선보인다. 1·2층에서는 정기 회원전이, 3·4층에서는 특별전 및 기증전이 동시에 진행되며, 故이한우, 故오세영, 故이광하 작가의 유작도 함께 전시되어 예술혼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강숙희, 김정숙, 문이식, 배연, 백순임, 유성복, 이영수, 임선희, 전명옥, 채수도, 최승애 등 중견작가들이 참여한 특별전은 한국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4월 30일 오후 4시에 진행된 개막식에는 국전작가협회 관계자와 작가들이 참석해 관람객들과 소통하며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개막식에서는 김중위 초대 환경부장관, 강정완 상임고문, 신항섭 미술평론가,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조강훈 회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김 전 장관은 축사에서 "국전정신은 한국 미술의 뿌리이며, 협회는 그 정신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며 협회의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명상화작가 백순임 화백이 미술 창작에 대한 열정과 탁월한 예술정신을 토대로 창의적이고 돋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알파색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백순임 화백은 이번 전시회를 마치고 곧바로 5월 9일부터 5월 1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 5,6전시실에서 전시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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