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적은 유방암 치료제 나왔다

세계타임즈 / 한국청소년방송 / 2015-12-14 14:20:28
기존 치료제와 부작용 차원이 다른 '아나스트로졸' 효과 입증
△ 유방암 치료제 아나스트로졸의 부작용이 타목시펜보다 덜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photo@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유방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겐 희소식이다. 부작용이 거의 없는 초기 유방암 치료제 아나스트로졸의 효과가 입증됐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퀸메리대 연구진은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9년간 비침윤성유관암(DCIS)을 앓고 있는 14개국 출신의 폐경기 여성 3000명을 관찰했다. 이들 환자들은 수술 후 5년간 타목시펜과 아나스트로졸 가운데 하나를 투여받았다.

 

7년 후 관찰 결과에 따르면 유방암환자 144명의 증세가 심화됐고 69명은 사망했다. 이들 가운데 아나스트로졸을 처방받은 여성들은 암 발생률이 1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약의 차이는 부작용에서 두드러졌다. 이번 실험을 주도한 잭 큐직 퀸메리대 교수는 "아나스트로졸과 타목시펜 모두 비슷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지만 아나스트로졸을 투여한 환자들이 조금 더 나은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두 약의 차이"라며 "타목시펜을 견뎌내지 못한 환자들에겐 아나스트로졸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아나스트로졸에 부작용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아나스트로졸의 부작용은은 골절과 관절에 부상을 입을 위험이 커진다는 점이다. 그러나 심한 홍조와 심하면 자궁 내막에 손상을 가져올 수도 있는 타목시펜에 비하면 미미한 정도라고 할 수 있다.

 

큐직 교수는 "환자들은 각자 자신의 질병이력과 상태에 맞는 선택지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 유명 의학저널 랜싯(Lancet) 온라인판에 실렸다.

 

송은경 기자 songss@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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