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세계타임즈=심하린 기자] 강화군 양사면(면장 이지영)이 지난 8일, 철산리 산이포 마을 및 (구)선착장 일원에서 접경지역의 특수성과 활용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안보견학을 실시했다.
이날 견학에는 조재현 이장단장, 이경진 노인회장, 이상덕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이명숙 새마을부녀회장 등 양사면 주요 단체장들이 참석했으며,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민간인 출입이 제한된 철책선 인근 지역까지 답사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산이포 마을 및 (구)선착장 일원을 둘러보며 접경지역의 안보적 가치와 향후 지역 자원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상호 의견을 공유했다.
양사면은 앞으로도 접경지역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재현 단장은 “이장단이 지역 구석구석을 살피고 있지만, 접경지 현장을 이렇게 직접 본 건 처음이다”며, “주민 안전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고려한 접근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경진 분회장은 “접경지역의 특성과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발전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지영 양사면장도 “이번 견학은 단순한 안보 체험을 넘어, 접경지역이 가진 지리적·전략적 특성을 지역 발전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과 함께 현장을 보고 듣고 느끼는 과정이야말로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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