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와의 지난 29일 인터뷰에서 김기정 의장은 “제12대 수원시의회를 시작하며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위해 여·야구분 없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 온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5선 관록의 김 의장은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 대한민국 중앙지방협력회의 실무위원으로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 및 경기도 각 지역현안을 논의하고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는 등 베테랑 정치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갑진년 새해를 맞아 그는 “남은 임기동안 주어진 자리에서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적극 의정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 의장과의 일문일답.
Q. 의장님의 정치철학에 대해서

-2004년 제7대 수원시의원을 시작으로 20여 년간 정치를 해오고 있다.
정치인이 정치를 입으로, 말로만 하느라 시민들께서 “정치는 다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일이 없도록 행동하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
정책의회를 추구하는 것 또한 시를 견제·감시하는 일을 넘어 정책제안을 만들어 시민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싶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다.
‘명분’, ‘원칙’, ‘소신’을 정치철학으로 삼아 시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수원시의회가 지난해 종합청렴도 평가 최하위였는데, 청렴문화 확산 및 공정한 의회를 위한 대응방안이 있는지

-그동안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수원특례시의회로서는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수원시의회는 청렴문화 확산과 반부패 의식 제고를 위해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종합청렴도 향상을 위한 자체계획을 올해 초 수립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수원시의회 전체의원 의정활동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반부패·청렴교육 이수율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하겠다.
앞으로 저를 비롯한 수원시의회 의원 37명은 같은 결과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욱 깨끗하고 청렴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를 경계하며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Q. 앞으로 중점과제로 역점추진정책이 있다면

-시민에게 더욱 힘이 되는 의회가 되기 위해 ‘의정자문위원회 설치·운영’, ‘정책의회 기능 강화’, ‘시민과의 폭넓은 소통’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첫째, 의회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의정자문위원회를 설치·운영하겠다. 최근 「수원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23. 12. 29.)으로 의정자문위원회의 설치 근거가 만들어졌다. 의정자문위원회는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과 실효성 있는 자문을 위해 의회에 설치하는 위원회로 전문가 등 각계각층 시민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둘째,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를 넘어 ‘정책의회’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 다양한 지역 현안과 시민의 고충을 토론회와 의원연구단체 활동 등을 통해 수렴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발굴·마련하여 시에 제안하는 등 정책의회로서의 기능을 고도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셋째, 시민과 더욱 폭넓게 소통하겠다. 수원특례시의회는 지난해 의회 사상 처음으로 1주년 행사를 통해 ‘시민이 묻고 답하다’라는 공식행사를 개최하여 시민과 의원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울러, ‘수원시 주민참여예산 토론회’, ‘현 주민자치&통장제도의 한계점과 개선방안 모색’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시민과 여러 차례 토론회로 소통한 바 있다. 시민과의 토론과 소통은 민생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든든한 힘이 된다.
Q. 임기 내 달성하고 싶은게 있다면

-첫째, 의회는 조례제·개정 등 의회만이 할 수 있는 입법 활동을 통해 경제 활성화, 민생, 안전, 환경 등 시민 생활에 밀접하고 시급한 사안들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
둘째, 조례로만 하기에 시급한 일들은 의회가 직접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만들어 ‘정책제안’으로 사업이 신속히 추진토록 시에 계속 전달할 것이다.
셋째, 의회 독립성 강화는 지방자치의 발전과 도시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에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자율성과 책임성 있는 지방의회’로 지역의 문제를 의회가 지역 주민과 함께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실무위원으로 타 의회와 힘을 모아 남은 임기 동안 ‘지방의회법’이 제정되도록 적극 활동할 계획이다.
Q.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실천한 민생정책은
-의회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이다. 특히, 시민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의회가 제일 먼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정책제안 1호 행궁동 공방거리 활성화 제안을 통해 「수원시 공중화장실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하였다. 현재 지역상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올해는 정책제안 2호로 소상공인 지원책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원자재값 및 물가 상승 등으로 상권이 침체되어 있는 실정이나, 수원시의 소상공인 지원 사업은 낮은 효과성과 다양성 부재라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의회는 지난 해 소상공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상인들의 의견을 듣고 실질적인 소상공인 맞춤형 정책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였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24년도에는 정책제안 2호로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개발하여 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제안으로 수원 시민들의 경제 안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Q. 지역 현안을 점검하며 개선 성과는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시 산하 공공기관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제도’ 도입을 시의회 사상 처음으로 도입했다.
지난해 수원도시공사, 수원시정연구원, 수원문화재단, 수원컨벤션센터,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수원도시재단 등 6개 공공기관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했다.
올해는 수원시국제교류센터, 수원장학재단 등 2024년도에 임기가 만료되는 시 산하 공공기관 5곳의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청문회를 통해 공공기관장의 전문성과 지식, 그리고 시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 철저한 정책검증을 했다.
의회의 이런 노력이 공공기관의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그로 인해 시민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인사청문회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
Q. 2021년 9월 착공한 수원시의회청사 완공이 임박한데 특별히 달라지는 점이 있다면
-1952년 수원시의회 첫 출범 이후 의회는 별도의 독립청사 없이 의정활동을 해왔다.
현재 의회 독립청사가 올해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청사의 규모는 연면적 12,504㎡에 지하 3층, 지상 9층이며, 약 190여대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도 조성한다.
새로이 조성하는 의회의 독립청사는 다양한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시설들을 비롯해 시민 친화적 공간을 만들어 시민의 대변자인 수원시의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수 있는 공론의 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도울 것이다.
수원시의회는 2024년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의회로 더욱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
Q. 새해 시민들에게 한마디

-제12대 전반기 동안 37명의 의원은 시민의 행복과 시의 발전을 위해 지역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현안문제 해결에 힘써왔다.
갑진년 새해에도 수원특례시의회는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수원특례시의회는 ‘시민들에게 힘이 되는 의회’로 시민과 함께 갈 것이며 항상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김기정이 되겠다.
[ⓒ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