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초등학생이 주체가 돼 자신이 쓰던 장난감이나 책, 가정 내 사용하지 않는 물건 등을 필요한 사람에게 판매함으로써 건전한 경제 개념과 친환경 소비를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판매 참여 어린이는 박물관 인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15팀을 사전 모집했다. 이들은 직접 준비한 돗자리를 박물관 1층 중앙홀에 펴고 자유롭게 중고물품을 판매한다.
올해 4월에 이어 두 번째 맞는 이 프로그램은 박물관 2층에서 8월 31일까지 열리는 기획전시 ‘공룡 다음, 인간’과도 공통분모를 갖는다.
이 전시는 인간 활동이 지구의 기후와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며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 지구 생태계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 보여준다.
중고물품을 되살려 사용하는 이번 장터는 자원 낭비 줄이기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작은 실천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와 장터를 함께 즐기며 우리 모두의 지구를 지키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물건 나눔을 넘어 자원 재순환과 환경 보호의 가치를 실천하고 아이들에게는 경제 교육의 장이 될 돗자리 장터에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경영팀(02-330-885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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