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은둔의 벽 허물고, 다시 사회로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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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밖청소년 제주 올레길 프로그램 진행.(사진=수원특례시) |
이 사업은 심리적 어려움과 사회적 단절로 고립된 청소년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부터 학습, 체험,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청소년에게는 개인·집단 상담, 기초학습 지원,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부모에게는 자녀 이해를 돕는 교육과 자조모임 참여 기회를 마련해 가족 단위의 회복을 도모한다.
특히 ‘사례관리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발굴 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담 상담 인력이 지속 개입하는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고립·은둔 청소년 7명과 전문 상담사들이 함께한 치유 프로그램 ‘제주 올레길을 걷다’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4박 5일간 41km에 달하는 올레길을 완주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처음엔 해낼 수 있을지 불안했지만, 끝까지 걸어낸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전하며 성취감을 드러냈다. 재단은 이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자존감 회복과 자기 신뢰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청소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라며 “고립과 은둔의 문을 연 청소년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따뜻하고 촘촘한 청소년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 여성가족부 시범사업에 참여해 해당 사업을 도입한 이후, 2024년 한 해 동안 총 146명(연인원 1,553명)의 청소년과 가족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사례관리 대상자는 초기 목표였던 30명을 웃도는 39명(130%)을 발굴·지원했으며, 청소년 상담 444건, 부모 상담 809건을 진행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가족캠프, 진로탐색, 원예치료, 학습지원, 부모교육 등 10개 이상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여자들의 정서 안정과 사회 적응을 도왔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가족캠프 ‘꿈틀 희망이 피어나다’에는 7가족 22명이 참여해 총 8개 프로그램을 소화했으며, 참가자 86%, 부모 응답자 100%의 만족도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와 심리적 회복을 이끌어냈다.
올해는 전담인력 4명을 중심으로 대상자 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장기적인 지원체계 구축 및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고립·은둔 청소년의 지속적인 사회 복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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