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과 문화예술 결합… 남산에 실감 콘텐츠 전진기지 문 연다

서울 / 이장성 / 2024-06-02 12:46:16
- 구(舊) 남산창작센터 연면적 1,788㎡‧2층 규모 ‘남산XR스튜디오’ 3일 개관
- LED‧크로마키 월 등 첨단시설 갖춘 버추얼 프로덕션(VP) 스튜디오로 재구조화
- 문화예술 분야 실감 콘텐츠 기획~제작~편집~유통 전 분야 지원
- 실무 위주 미래인력양성 프로그램‧교육 영상 배포, 시민 대상 XR체험존‧투어 운영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전면‧천장‧바닥의 대형 LED월 앞에 무용수가 서 있다. LED월에 우주공간이 나타나자 무용수는 순식간에 우주공간에서 춤을 추는 듯한 모습으로 보인다. 배경이 변화하면 무용수는 마치 시공간을 초월해 움직이는 것 같다. 이번에 문을 여는 ‘남산XR스튜디오’에서 가능한 시도다.


 옛 남산창작센터가 문화예술 분야 실감 콘텐츠 제작 전진기지로 탈바꿈했다. 크로마키월과 LED월을 갖춘 스튜디오와 컨트롤 부스 등 최첨단 시설을 갖췄고 콘텐츠 제작실, 회의실 등도 제공한다.
 

▲ LED월(Wall) 기반의 XR스튜디오

 

 서울시 6월 3일(월) 오후 2시 ‘남산XR스튜디오(서울시 중구 퇴계로26가길 82)’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과 지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가상 인간 ‘예솔’이 등장해 XR콘텐츠 시사 및 시연 등 스튜디오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확장현실(XR)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을 아우르는 초실감형 기술 및 서비스를 말한다.
 

▲ XR콘텐츠 스틸컷

 

 ‘남산XR스튜디오’ 탄생에는 팬데믹을 거치며 급속하게 늘어난 문화예술계 실감 콘텐츠 수요가 큰 역할을 했다. 큰 수요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의 인프라와 기술적·인적 지원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서울시는 대형공연 연습실로 활용되던 남산창작센터를 첨단시설을 갖춘 ‘버추얼 프로덕션(VP) 스튜디오’로 재구조화했다고 밝혔다. XR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기획-배경제작-촬영-편집-유통 전 분야를 지원해 문화예술 분야 실감 콘텐츠 발전을 앞당긴다는 목표다.

 ‘남산XR스튜디오’는 연면적 1,788㎡, 2층 규모로 LED월과 크로마키월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XR스튜디오, 컨트롤부스, 분장실, 콘텐츠 제작실 및 회의실 등을 갖췄다.

 

 ‘LED 월(Wall)’은 전면‧천장‧바닥으로 구성된다. LED는 전면 (14.4m×5.73m), 천장 (11.5m×4m), 바닥 (11.5m×7.5m) 규모다.
 

 ‘크로마키 월(Wall)’은 가로 13.7m, 세로 10.0m, 높이 8.5m에 달하는 규모로 조성되었다.
 

▲ 크로마월(Wall) 기반의 XR스튜디오(문화예술인 XR콘텐츠 제작 현장)

 

 ‘남산XR스튜디오’ 개관과 함께 예술인들의 실감 콘텐츠 제작지원과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또한 시민 대상 XR체험존도 운영해 예비제작자는 물론 시민 누구나 XR 기술을 쉽게 접하도록 한다.

 

○ XR콘텐츠 창‧제작 지원: 문화예술인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매년 공모를 통해 콘텐츠를 선정, 시설과 장비, 기술, 인력 등에 대한 종합적 지원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도록 돕는다.
 

○ XR체험존 운영: 한 달에 한 번 XR체험존을 운영해 예비제작자와 시민 누구나 XR기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XR체험존은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교육 영상 배포: XR콘텐츠 제작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오는 9월 교육 영상도 제작‧배포한다.
 

○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 대학(원)생들이 전문가로부터 현장감각과 실무능력을 키우기 위한 실습 위주 XR콘텐츠 제작의 이론과 기술을 배우고,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 공고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산XR스튜디오 이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http://namsanxr.or.kr)을 확인하거나 전화(02-779-9877)로 문의하면 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남산XR스튜디오는 XR기술에 문화예술을 접목해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 남산을 거점으로 디지털 창작과 혁신의 저변이 확대돼 서울의 문화예술이 전 세계 디지털 문화예술 분야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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