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8(금)~8/29(금) 5개월에 걸친 6개 교과(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역사) 기반 장기간 탐구 프로젝트 진행
◦ 고려대학교 사범대학과 협력하여 학교 교사뿐만 아니라 대학생과의 피드백을 통해 깊이 있는 탐구 활동 진행
[남양주시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와부고등학교(교장 백옥련)는 ‘시험에서 벗어나 진정한 학문적 탐구를 체험하라!’라는 슬로건 아래, 2025년 3월 28일부터 8월 29일까지 5개월 동안 ‘2025학년도 학문탐구대장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였고, 8월 29일 본교 3층 체육관과 1·2학년 교실에서 탐구 성과를 공유하는 ‘와부탐구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학문탐구대장정은 김준엽 전 고려대학교 총장의 저서‘장정(長征)’에서 영감을 받아, 학생 스스로 지적 궁금증을 해결하는 긴 여정을 경험하도록 설계되었다. 기존의 정답을 찾는 시험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생활에서 마주한 문제를 팀별로 설정하고 학교 교사와 고려대학교 대학생 멘토의 피드백을 받아 심층적으로 탐구를 진행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역사 등 6개 분야의 70개 팀(총 165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5개월간 자율적으로 연구주제를 선정·계획하고, 10쪽 이상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과정 중에는 교사·대학생 멘토들의 중간 피드백과 조언을 토대로 탐구 결과를 보완하고, 최종 발표회에서는 교과별 다양한 성과를 동료 학생 및 지역사회, 외부 교직원과 공유했다. 완주 학생에게는 기념 메달도 수여되어, 참여 동기와 성취감을 높였다.
본 행사는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의 일환으로 와부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사범대학이 협력하여 운영하였으며,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누구나 참관하도록 개방해 남양주 지역 교육력 강화에 이바지했다.
학문탐구대장정 학생 지도를 수행한 오상훈 교사는 “학생 곁에서 깊이 있는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지도교사의 중요한 자세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탐구가 진행될수록 단순히 주어진 지식을 받아들이는 태도에서 벗어나 주도적으로 결론을 도출하고, 한계점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성찰하는 모습이 본교 학생들에게서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학문탐구대장정과 와부탐구포럼 기획 및 운영 총괄을 맡은 남기윤 교사는 “처음 20여명이 시작했던 이 프로그램이 올해 170명 가까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했으며 참여 교과도 확장되고 있다.”며 “프로그램 운영에 힘을 보태준 와부고등학교 및 고려대학교의 교직원과 대학생 멘토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백옥련 교장은 “더 많은 학생들이 다채로운 교과 연계 주제로 탐구에 참여하면서 ‘깊이 있는 학습, 탐구하는 학생’이라는 본교 인재상이 실현되고 있다.”며, “자율형 공립고의 전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협력 기관과 함께 미래형 학교 교육 모델 구축과 지역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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