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울산광역시의회 서휘웅 의원이 주관한 2035년 울산 남부권 도시계획 관련 세미나가 1일 오후 울주군 온양읍 행정복지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지역 주민과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는 울산시가 진행 중인 2035 도시계획 수립 용역과 관련해 시의회 차원에서 현장 의견을 듣고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 의원이 토론 좌장을 맡았으며, 정현욱 울산발전연구원 박사와 한삼건 울산대 교수가 각각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와 울산의 대응방안’과 ‘남울주 발전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현욱 박사는 오는 2021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이 완전 개통되면 부산~울산~포항 간 접근성이 향상돼 울산 남부권을 비롯해 지역 모두에 긍정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정 박사는 “복선전철이 지나가게 될 온양, 남창 등 울산 남부권이 앞으로 울산 대표 중심거점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남창역과 남창시장 인근 등 지역 도시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에 임박해 일부 아파트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므로 남창역사와 인근 지역 접근성을 개선해 도시개발사업을 활발히 진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삼건 교수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남창역 일대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계 기관은 이 효과가 더욱 극대화돼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루 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창역 인근은 그린벨트이거나 혹은 이미 개발이 마무리된 곳이 많아 개발 가용지가 거의 소진된 상태인데 이 문제를 해결해야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휘웅 의원은 “울산 남부권은 온산국가산단 뿐 아니라 부산 기장 산단의 배후지역이지만 도시 발전이 정체되면서 인근 기장 등으로 인구 유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훌륭한 자연환경까지 두루 갖춘 울산 남부권의 정주여건을 높이면 접경지역 인구 유입 등 울산 인구 증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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