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시청 "야스쿠니 폭발음 사건 한국인 男 체포"

세계타임즈 / 한국청소년방송 / 2015-12-09 12:08:46
△ 9일 일본 경시청은 지난달 야스쿠니 신사 남문 공중화장실 폭발 당시 CCTV에 찍힌 한국인 남성(27)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야스쿠니 신사를 찾은 관광객 모습. ⓒ게티이미지/멀티비츠 photo@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은 일본 경시청이 9일 야스쿠니 신사 폭발 당시 CCTV에 포착된 27세 한국인 남성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경찰은 9일 오전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재입국하려는 이 남성을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앞서 일본 경찰은 폭발 용의자가 현장에 흘린 건전지 등 유류품에 한글이 기재돼 있어 CCTV에 찍힌 남성의 국적을 한국인으로 특정한 바 있다.

 

사건 당시 이 남성은 폭발음이 들리기 30분 전부터 사고발생 현장 근처에서 배낭을 메고 봉지를 든 모습으로 CCTV에 포착됐다.

 

폭발 지후 이 남성은 신사 남문 밖으로 나간 후 걸어서 지요다구 한 호텔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시청 공안부는 해당 남성이 숙박했던 호텔을 기습 수사했지만 이 남성은 사건 직후인 11월 말에 이미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사건과 관련해 지난 4일 외교부는 일본에 거주하거나 방문 예정인 한국인들에게 일본 야스쿠니 신사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송은경 기자 songss@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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