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전문대학은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10일까지 총 4주간에 걸쳐 60여명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운영하였다. 기존 2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 것에 비해 대폭 교육 참가 인원이 확대되었으며, 이는 볼리비아 현지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수업의 커리큘럼은 요즘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생성형인공지능을 다루었고, 학생들에게 생성형 인공지능의 프롬프트엔지니어링에 대해 구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수업은 실시간 자동 번역 자막과 통역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언어의 장벽을 느낄 수 없도록 준비하였고 여러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함에 따라 원격 수업임에도 오히려 상호작용 측면에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명지전문대학 백재순 교수(AI빅데이터학과)는 “학생들이 최신 인공지능 기술의 습득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로 밝혔고, 학생들은 “학습한 인공지능 기술을 본인의 전공 분야에 누구보다 앞서 적용하고 싶다”라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K-Lab 볼리비아 사업은 2023년도 다양한 3D 모델링 및 프린팅 등과 같은 디지털 제조를 위한 ICT 역량 강화 수업을 진행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3D 스캔, 진공성형, 레이저 커팅 등의 교육을 추가하여 본격적인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4년 4월 개소식을 목표로 볼리비아 국립대학 내에 K-Lab의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에 한창으로, K-Lab을 통해 한국의 성장 경험을 볼리비아에 나누고, 볼리비아의 디지털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지전문대학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23년 볼리비아 K-Lab 협력 지원사업에 선정돼 우리나라의 선진 기술과 교육 경험을 활용해 볼리비아의 4차 산업혁명 시대 역량 발전과 디지털 혁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2020년에는 한국국제협력단의 온두라스 교사ICT연수센터에 전문가 파견, 2022년에는 볼리비아 고산지대 곡물 유전자연구센터 건립 사업을 담당하여 수행하는 등 중남미 국제개발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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