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계타임즈 이현진 기자] 충북도의회는 28일 도의회 현관앞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광역철도망 구축 반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도의회는 “국토교통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포함하지 않은 것은 국가균형발전의 의지가 없는 것이다”라고 꼬집으며,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는 도심의 심각한 교통체증 해소와 도시 활성화 촉진, 충청권 메가시티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토교통부 노선안은 청주 도심을 패싱하고 10km 이상 외곽에 위치한 충북선 북청주역을 이용해야하는 비효율적인 계획”이라며 “수도권의 일극화에 맞서 행정수도의 완성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부선 이용수요를 분담하고 중부내륙선 기능 강화를 위해 감곡~혁신도시~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선 지선도 꼭 필요한 사업이다”라고 덧붙이며,
“164만 충북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외면한 국토교통부의 계획안에 단호하게 반대하며,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광역철도망 구축과 중부내륙선 지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계획안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의회는 지난 1월 25일 청주시의회와 공동으로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 구축안을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건의문을 발표하였으며 2월 16일에는 국토교통부를 방문하여 시민사회단체와 기자회견을 갖고 충청권광역철도망 반영 도민염원 서명부를 전달한 바 있다.
붙임 :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성명서 전문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등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성명서
국토교통부는 4월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수도권과 지방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계획안은 국가균형발전의 실행 의지가 없음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도심의 심각한 교통체증 해소와 도시 활성화 촉진 및 충청권 메가시티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해왔다.
국토교통부 노선안은 청주 도심을 패싱하고 10km 이상 외곽에 위치한 충북선 북청주역을 이용하는 비효율적인 계획이며,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광역철도를 대체할 수 없는 노선으로 광주~나주 광역철도, 고양 은평선,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안과도 형평성이 맞지 않아 85만 청주시민, 나아가 164만 충북도민을 분노케 하였다.
이는 수도권 중심의 계획으로 충청북도를 철저히 무시하는 행위이며, 국가균형발전에도 역행하는 것이다.
충청북도는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구축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수도권 일극화에 맞서 행정수도의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요구는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일환으로 국민의 일상생활 교통권 확보와 지방 대도시권 권역 내 이동 편의성 향상은 물론 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해서도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반드시 반영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중부내륙선(이천~충주) 철도 개통과 대규모 산업단지 입지에 따른 여객 및 화물 수요 증대에 대응하고 경부선 이용수요를 분담하는 등 중부내륙선 기능 강화를 위한 감곡(음성)~혁신도시~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지선 또한 꼭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충청북도의회는 164만 충북도민과 함께 국가균형발전 및 충북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외면한 이번 계획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고,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광역철도망 구축과 함께 음성 감곡~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선 지선 또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계획안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1년 4월 28일
충청북도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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