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의원 "세계김치연구소, 김치산업진흥원으로 확대.개편하고 농식품부로 이관해야"

사회 / 양준호 기자 / 2022-11-22 11:33:35
"세계김치연구소, 연구성과 미흡으로 존폐 위기에 처해"

[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제 3회 김치의 날을 맞아 김치산업 진흥업무를 전담할 컨트롤타워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철현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갑,사진)은 22일 김치 관련 국책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를 '(가칭)김치산업진흥원'으로 확대.개편하고 관련부처를 농식품부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월 22일 '김치의 날'은 '다양한 김치 재료들이 하나 하나 모여 22 가지 이상의 효능을 갖는다'는 의미를 담아 지난 2020년 '김치산업진흥법' 개정을 통해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주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산 저가 김치의 공세에 맞서 국내 김치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세계김치연구소를 김치산업진흥원으로 확대.개편하고, 소속을 농식품부로 이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치는 우리 선조들이 만들어 낸 최고의 발효식품으로, 김치 없는 한식은 상상할 수 없다"며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문화인 '김장'은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인류가 지켜야 할 소중한 유산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고 역설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조사에 의하면 김치의 원재료인 배추, 무, 고춧가루, 마늘 등의 국산 비중이 2019년 기준 98.4 %에 달한다.

국내 김치산업이 국산 농산물의 주요 소비처로 역할하면서 농가소득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와 관련, 주 의원은 "저가.저품질 중국산 수입김치들이 내수시장을 잠식하고, 김치역사까지 왜곡하며 김치 종주국의 명성과 위상까지 위협하고 있다"면서 "높아지는 김치의 명성과는 달리, 우리 김치산업은 기로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케이팝(K-pop) 등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지난해 김치 무역수지는 1천92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주 의원은 "그러나 2010년 이후 매년 수백에서 수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왔었다"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나 한류 열풍이 잠잠해 진다면 언제든지 다시 중국산 김치에 밀릴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예결특위 전체회의에서이종호 과기부장관에게 "유일한 김치 관련 국책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가 연구성과 미흡으로 존폐 위기까지 처했다"고 지적한 뒤, "제대로 일할 여건을 조성해 줘야 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주 의원은 "김치산업진흥원은 원재료 구입부터 제조, 수출,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김치산업을 총 망라하는 기관이 돼야 한다"며 "지금이야말로 김치산업 진흥을 전담할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김치 종주국의 명성과 위상을 더욱 드높일 기회"라고 강조했다.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 news@t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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