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훈 칼럼> 고류유술을 통한 우리 무예 대동홍본류로 승화하다!(상)

칼럼 / 조원익 기자 / 2017-06-02 11:03:22

 

▲ © 세계타임즈
 일본 무사도의 근원 고류유술, 신라 명신의 흔적을 찾다.
 옛 우리 무예 민족의 혼은 상무정신이다. 이 정신으로 삼국통일을 이뤄낸 것이 신라이다. 하지만 오늘날, 통일을 이뤄낸 통일신라의 화랑도의 상무정신은 어디에 있는가!

 

 

 반면 일본은 고류유술로 무사도를 완성시켰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렇다면 그들의 조상은 누구인가?
 장보고(張保皐, ? ~ 846)(新羅明神) 후예 신라계도래인(新羅系渡來人)이다. 신라사부로 요시미쓰(新羅三郞源義光)의 가문의 성씨를 신라에서 본인들이 이주한 다케다쿄(武田鄕)의 지명을 따라 명명한다. 이때부터 다케다(武田) 가문으로 성(性)을 탈바꿈한다.

 
 16세기 신라사부로 요시미쓰(新羅三郞源義光) 후손 중 다케다 신겐(武田信玄)은 전쟁에서 무패하며 신화적 인물이 된다. 다케다 신겐(武田信玄)은 전국시대의 불세출 무장으로 유명하다. 그는 군기(軍旗)에 신라사부로 요시미쓰(新羅三郞源義光)라 표기했다. 여기서 장보고(신라명신) 위패를 모신 던 절 적산궁(赤山宮)의 상징물과 군기에 있는 상징물 그리고 대동류유술의 상징물 무늬가 같다는 것이 주목된다.


 이 지역은 신라계도래인(新羅系渡來人)의 거주지였고, 원성사(園城寺)에는 신라선신당(新羅善神當)이라는 산신각(山神閣)이 있다. 그 뒤에는 신라사부로 요시미쓰(新羅三郞源義光)의 묘가 있다. 이는 토분을 쌓은 통일신라시대(統一新羅時代)의 양식을 띄고 있다.

 

 특히 그들이 무사수행을 했던 고류유술의 원류가 신라계도래인(新羅系渡來人)이었다. 즉 타케우치류(竹内流).오구리류(小栗流).아라키류(荒木流拳法).세이고우류(制剛流).세끼구찌류(關口流).시부카와류(渋川流).기토류(起倒流).요오신류(楊心流).텐진신유류(天神真楊流).아라키류권법(荒木流拳法) 등을 연원(淵源)으로 하고 있다. 이는 백타(白打), 권법(拳法), 포수(浦手), 취수(冣手), 화술(和術), 소구족(小具足), 기(氣), 요회(腰廻) 등의 명칭들은 약간씩 달라도 이 기법들의 중에서 대동류 유술의 기법과 매우 유사하다.


 또한 타케우치 계서고어전기(竹内系書古語伝記)에는 인왕(人王) 56대 청화천황(清和天皇) 정순친왕(貞純親王) 경기(経基) 륙손왕(六孫王)라고 일컬었다. 처음으로 미나모토(源氏) 성을 받았다는 기록이 보인다.

 

 

▲ © 세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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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텐진신유류(天神真楊流) 가전서(家全書)에는 미나모토 마사노리(源正德).미나모토 마사타시(源正足)라는 두 인물인데, 원씨(源氏) 성이 보인다. 또 세끼꾸지류(関口流)의 가계(家系) 계통의 청화원씨(清和源氏)로 계명하기 위하여 장남부터 차녀의 이름들을 팔만태랑의가(八万太郎義家)로 했다는 문헌이 존재한다.

 

 

 이 역사적 흔적이 이어지듯이 근대 비전목록 대동류 유술에도 신라계도래인 청화원씨(清和源氏)가 존재한다. 이 문서는 다케다 소오가꾸(武田惣角)의 제자 마츠다 토시미(松田敏美), 본명은 마츠다오후사쿠(松田豊作)에게 장인목 선생이 대동류 유술을 수련하고 비전목록을 받았다. 그리고 장인목 선생은 명지대학교 허일웅 선생에게 대동류 유술을 전수해 주고 본인이 소장한 비전목록을 주고 2002년 계승자 임명했다.

 
【대동류 유술 : 이 문서는 1999년 허일웅 선생이 장인목 선생께 받았는데 필자에게 원본(복사) 보관하라고 했다. 특히 2001년 대동류 관련기사(허일웅 교수님 대동류 전수받다)는 이 내용 필자의 2002년 석사논문에 제시한다. 일본의 잡지 Budo & Bujutsu에 실린 기사이다. '발견!! 환상의 대동류 전서'. 한국으로 건너간 비전 목록. 그것은 틀림없이 놀랄 만한 대동류 전서였다. 쇼와 천황으로부터 다께다 쇼가꾸 까지. 줄줄이 이어져 내려온 전승자, 대동류 합기유술 송무관의 도장(인). '대동류 유술 본부장 다께다 쇼가꾸. 원정의 교수대리 마츠다 유타카, 13년 8월 길일 장인목' 비전목록 118개조가 조선인에게 전승됐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해 주는 것이다. 거기에는 각 조에는 기술이 붓으로 기입되어 있었다.

 

그 전서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동양무술 연구가이자, 한국 명지대학교 체육학부 교수인 허일웅 교수이다. 1960년대 각종 무예수업을 위해 전국 각지를 순회할 때, 대구에서 우연히 만난 것이다. 게다가 허일웅 선생은 장인목 선생에게서 대동류 기법을 전수받고 있었다. "장인목 선생님의 기법은 이렇게 사용했습니다 라며 손가락을 펴서 손목을 비틀어 짜듯이 회전시켜 보였다. 소위 손 바닥을 이용하는 소태도 기술 같은 것이었다”고 했다. 장인목선생은 1915년 8월 25일 경상북도 영천군 신영면에서 태어나, 1928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1935년 9월 대동문에 입문, 1948년 8월에 전과정을 수료, 비전 목록을 받게 됐다.】

 

 고류 대동류유술에 입문하다.
 필자는 우리 고류 무예에 지대한 관심이 많았다. 용인대학교 입학 후 허일웅 선생이 “대동류 유술이라는 유술이 있는데 일본에 건너간 우리 무예가 있다”고 했다. 그때 허일웅 선생에게 대동류 유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절대 고수를 만나는 느낌이었다. 이에 감동받아 피나는 수많은 수련과 수행으로 절차탁마했다. 이후 2001년 3월 초순경 허일웅 선생께서 11년 동안 내 밑에서 그 동안 고생했으니 이제 필자에게 "대동류 유술 과정이수 증서를 수여 한다.또 단 한명도 증서를 받는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또 그 증서에 직접 사사받는 소태도, 검술, 장술 합기유술 등 기법과 계보만 정리를 구성해 작성하라고 했다. 이 기법에 내용은 뒤에서 언급하고자 한다. 필자는 대동류 유술과 합기무도, 본인 소속 홍무회 등 직인을 찍고 스승 허일웅 선생 본인이 찍을 직인을 비워두고 대동류 과정이수 문서를 한번 준비해서 가져 오라고 해서 주었다. 허일웅 선생은 “이제 주어야 겠네” 했다. 


【대동류 유술 이 문서 2001년 허일웅 선생에게 받음 문서다. 왼쪽은 계보와 기법체계정리와 오른쪽은 대동류유술 과정이수이다.】

 

 그런데 허일웅선생 자제분 허재원 선생이 그동안 고생했으니 송일훈 선생에게 "대동류유술 과정이수 친필로 해주세요"라고 해서 다시 한지에 붓으로 써 주었다. 그리고 친필 증서와 컴퓨터로 작성한 두 문서를 동시에 주었다. 필자는 너무나 감동하여 눈물이 나도 모르게 나왔다. 컴퓨터로 작성한 증서에는 허일웅선생의 직인이 없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아마도 그 이유는 스승 허일웅 선생이 그때 당시 2001년 계승자 임명을 받지 못해서 직인을 찍을 수 없었던 같다. 필자는 “스승(허일웅)님 빨리 계승자 임명장을 받아야 전승이 가능합니다”하고 했다. 이후 2002년 허일웅 선생은 장인목 선생에게 계승자 임명장을 받았다. 이 모든 것이 다 역사이다. 잃어버린 우리 고유 무예를 이어간다는 느낌에 천사만감이 나도 모르게 찾아왔다.

 

송일훈 박사( 동아시아 무예전쟁사·문화교류정책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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