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엑스포신청 보다 창업기관 방문에 우려.!
◈ 형식적인 엑스포 신청, 실상은 내년 선거 준비한 부산시장의 행보에 경악!
◈ 2030엑스포 유치 경험으로 중대함을 알았다는 취임100일 보도에 실망!
◈ 부울경 메가시티, 2030엑스포는 민주당 정책이라는 이유로 소홀히 한다는 시민여론에 대한 대책요구
◈ 엑스포 홍보예산 10억원으로 유치사업을 하라는 박형준 시장의 진의
[부산=세계타임즈 장경환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정상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2)은 지난 19일 제298회 임시회 관광마이스산업국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부산시가 2030엑스포 유치 등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문제를 지적하였다.
정 의원은 2030엑스포 사업의 중대함을 강조하면서 박형준 시장이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이나 2030엑스포 유치사업에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는 인식을 지울 수 없다며 그 이유는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이나 2030엑스포 유치사업이 민주당의 정책사업이라는 이유로 부산시장이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는 시민여론 때문이라 주장하였다.
박형준 시장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엑스포 유치과정을 경험하면서 느낀 것인데 정말 부산의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기회”라는 말을 했고 같은 날 공교롭게도 정 의원은 “메가시티나 2030엑스포 유치가 민주당의 정책이라는 이유로 박형준 시장이 소극적으로 진행한다”고 주장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정 의원은 이유를 막론하고 2030엑스포 유치가 의도적으로 민주당 정책사업에 소홀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시장취임 100 기자회견”이라며 충격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2030엑스포 유치에 관심 없는 시장이라는 주장에 대한 근거를 신청서 접수 행적과 엑스포 유치 예산배정이라고 지적했다.
즉 6월 23일 파리 국제박람회 기구에 참석하여 신청서를 접수한 후 별도의 엑스포 행사보다, 다른 행사를 진행한 사실을 우려했다. 부산시장이 2030엑스포 유치에 적극성을 가지려면 유럽에 있는 공관장들이나 상공계 인사들과 엑스포 유치 협조를 요청하는 정도의 활동을 보이는 것이 기본이 아니냐는 것이 정 의원의 주장이다.
또한 정 의원은 야당 시장답게 형식은 엑스포 신청서 접수이지만, 목적은 내년 선거 준비를 위한 박형준 시장의 파리 행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파리에 엑스포 유치 신청서를 접수할 목적이었는지 아니면, 공약사업을 위한 지역창업기업 정책을 목적으로 프랑스를 방문한 것인지를 밝히라고 요구하였다. 이는 시장이 2030엑스포 유치보다는 내년 선거를 의식한 공약사업에 집중하였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정 의원이 이렇게 주장한 측면에는 시장이 엑스포 관련 관계자들을 만나 부산을 홍보한 것도 아니고 별도의 경제 일정으로 파리 소재 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프스인 Station F와 글로벌 럭스리 그룹 LVMH를 방문한 사실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 기업들 방문하는 것에 대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지만, 2030엑스포가 부산시의 중차대한 과제임을 알았다면 관계자 미팅으로 귀국할 일이 아니라는 입장이고 또 경제 일정을 추진하는데 남은 시간을 소요했겠냐는 주장이다.
그리고 정 의원은 엑스포 홍보 예산을 추경에 10억원만 편성한 사실을 지적하였다. 2022년 후반기 엑스포 유치 결전시기임을 알고 있는 시장이 홍보예산 10억원을 배정한 것은 시장의 “엑스포 유치 의지가 형식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정 의원이 확인한 바로는 엑스포 추진단에서 50억원을 요구하였음에도 담당부서에서 10억원만 편성하였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시장의 전향적인 자세가 시급하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부산지역의 경제가 추락한 것도 지방정치 폐단이 그 원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부산시장이 2030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걸어도 모자랄 지경인데도 민주당의 정책사업이라는 이유로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사실을 지적하고 부산시장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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