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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와 같은 보안분야로 보다 알려진 보쉬 시큐리티시스템즈는 스피커, 앰프, 회의 장비 시스템 등을 공급하는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포트폴리오도 구축하고 있다.
◆품질에 죽고 사는 보쉬의 철학, 프로 오디오 브랜드와 잘 맞아
2006년 보쉬가 텔렉스 그룹을 인수하면서 프로 오디오 유저들 사이에서는 명기로 통하는 프로 사운드 브랜드 EV와 다이나코드(Dynacord)도 함께 인수되어 보쉬 시큐리티시스템즈 사업부가 담당하게 됐다.
스티먼 부사장은 “올해로 EV 가 90주년, 다이나코드(Dynacord)가 70주년을 맞이했다. 오랜 역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두 브랜드는 톱 클래스 수준의 뛰어난 품질과 성능을 전 세계 유저들에게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 특성에서 비롯된 보쉬 그룹 철저한 품질관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기업의 이미지가 프로 사운드 브랜드에 신뢰도를 더한 것. 스티먼 부사장도 “보쉬는 품질에 죽고 사는 회사로, 품질 측면에서 자신이 있다. 핵심 부품의 R&D와 이를 직접 생산하는 비중이 높다”며 보쉬의 품질 철학을 자랑스레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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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C영역 확대 계획에 대해서 그는 “보쉬는 소비자에게 프로페셔널 한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고 싶다. 그래서 프로 오디오 시장에 집중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음향 시장 발전 속도에서도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더욱 다양한 사용처에 보쉬 프로 사운드 제품들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에서 보쉬 시큐리티시스템즈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가 반영된 EV의 고품질 포터블 라우드 스피커 ELX200 시리즈와 칼럼형 스피커 EVOLVE50 등의 스피커 제품과 다이나코드(Dynacord)의 새로운 파워앰프 L시리즈와 C시리즈가 소개됐다.
스티먼 부사장은 “ELX200 시리즈는 최고 수준의 오디오 품질을 초경량 패키지로 선보이는 제품이고, EVOLVE50은 간편한 이동성이 돋보인다. 또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선으로 구성, 제어,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 사용이 더욱 간편하다”고 이번 신제품을 설명했다.
◆경쟁 치열한 한국 보안시장, 파트너십을 통한 유통채널 확대 주력… 기술 개발도 계속
“최근 한국 시장에서 보안 분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파트너십을 통해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사업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보안 및 안전 시스템 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보쉬 시큐리티시스템즈는 국내 비디오 보안 시스템 공급 업체와 유통 파트너십, 코오롱 그룹의 IT서비스 전문기업인 코오롱베니트와 비디오 시큐리티 사업 총판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기존 폐쇄회로의 CCTV(단독 영상 감시)에서 인터넷 기반의 클라우드 등 네트워크 개방형 IT기술로 발전함에 따라, 영상 자체의 보안 위협 문제가 발생하면서 영상 데이터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이와 관련, 그는 “보쉬는 제품 품질과 영상 화질 등의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영상 보안에 대한 준비도 되어있다. IoT 발전과 더불어 영상 정보 보안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트렌드에 맞추어 기술 연구도 끊임없이 진행 중에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보쉬 시큐리티시스템즈는 소니와 고화질과 저조도 영상 이미지를 위한 기술 협약을 체결해 일본을 제외한 지역에서 영업과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티먼 부사장은 2001년부터 3년간 한국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아태지역 사업 총괄 부사장을 맡아오며 한국과 연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이해도를 드러냈다.
“보쉬 시큐리티사업부는 2003년 한국에 진출한 후 지난 14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아태지역 중에서도 높은 수준의 ITIP 환경을 갖추고 최신 기술을 요구하는 고객들이 많아 기술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최고의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세계타임즈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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