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터키의 러 전투기 격추는 '배신 행위'" 비판

세계타임즈 / 한국청소년방송 / 2015-11-25 10:13:14
러시아 외무장관 "터키 방문 취소할 것"
△ 24일(현재시간) 터키 공군에 의해 격추된 러시아 전투기 SU-24 기체가 하강하고 있다. <사진출처=BBC 홈페이지 캡쳐>


(서울=포커스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전투기 격추사고에 대해 입을 열었다.

 

푸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터키가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는 이유로 러시아 군용기를 격추시킨 행위에 대해 "테러리스트와 공범관계에 있는 공모자들"에 의한 "배신"이라 규정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푸틴 대통령이 자국 전투기 수호이(SU)-24 전투기가 터키 공군에 의해 격추된 사실에 대해 격노를 표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터키의 이번 행동이 러시아와 터키의 관계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5일로 예정된 터키 방문을 취소하겠다고 밝히면서 러시아 국민들에게 터키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자국 여객기가 추락해 224명이 사망했던 이집트보다 테러 위협이 많은 장소가 바로 터키라고 주의를 보냈다.

 

또 라브로프 장관은 격추된 SU-24에 탑승해 있었던 조종사 두 명 중 한 명은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실이 확인됐으며 조종사를 찾으려고 구조작업을 벌이던 러시아 해병대원 또한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조종사 한명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러시아군의 사망은 러시아가 약 2달 전 시리아 내전 개입을 단행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터키는 러시아 격투기가 터키 영공을 침범한 이후 수차례 경고를 보냈지만 러시아가 무시해 격추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터키는 국경을 수호할 정당한 권리가 있으며 이 권리는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은경 기자 songss@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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