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돌아오면서 벌써 주말이면 시원한 물과 산을 찾아 떠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탈모인들은 주의가 필요한데, 야외에서 강한 햇볕에 장시간 노출될 상황이라면 자외선으로부터 두피보호를 위해 모자를 쓰거나 양산을 이용 하는 게 좋다.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피지와 땀 분비가 일어나는데 이것만으로도 모공을 막아 두피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두피에 염증이 생기면 두피가 붉어지고 가려움이나 비듬, 뾰루지도 생긴다. 이러한 두피염증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다 보면 탈모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평소보다 두피에 기름이 지면서 비듬, 각질,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지루성두피염이 의심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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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는 초기탈모의 경우 바르는 약과 먹는 약, 중기이상일 때 모발이식술 등이 이용되고 있다. 약물치료는 치료 시작 후 1년경과 시점에서 치료효과가 극대화되므로 꾸준한 치료가 필수고, 약물치료에 한계가 있는 경우에는 모발이식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최근 모발이식술 중 헤어라인 교정은 단순히 이마를 좁히는데 그치지 않고 전반적인 얼굴의 균형을 바로잡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때문에 젊은 층 탈모는 물론 선천적으로 이마가 넓은 여성들에게도 선호도가 높다.
강남준성형외과 이태섭 원장은 "헤어라인 모발이식은 제한된수의 모발을 효과적으로 이식해 숱이 많아 보이도록 하고 모발의 방향등을 고려해 자연스러움을 연출하는 게 키포인트"라면서, "M자형 탈모나 넓은 이마의 경우에도 이마의 높이를 내려 넓은 이마를 보완하고 이마 라인을 자연스럽게 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같은 양의 모발을 심는다고 해서 모두 같은 결과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면서 똑같이 3000모의 모발을 이식하더라도 경우에 따라 풍성한 모발효과를 보이기도 하고, 빈약한 모발효과를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러한 생착률은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데 기술력이나 의료진의 경험 등이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러나 "탈모가 아주 심한 중년의 경우에는 절개식과 비절개식을 혼합한 병합 모발이식술이 보다 효과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세계타임즈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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