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과보고회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한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컨설팅 성과를 종합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해당 사업을 통해 2025년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총 1억 8천만 원을 투입해 제조·서비스 기업이 생산 과정에서 겪는 오류, 작업 지연, 품질 편차 등의 문제를 데이터로 분석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했다.
올해는 사업 공고와 설명회를 통해 총 23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서류·현장 평가와 전문가 심의를 거쳐 빅데이터 분석 4개사, 인공지능(AI) 활용 2개사, 생성형 AI 기반 1개사 등 7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기업별 비즈니스 이슈와 데이터 보유 수준을 분석한 뒤 공정·품질·물류·경영·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수집·정리·분석과 활용 방안을 단계적으로 지원했다.
참여기업의 성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 생산설비 처리능력은 평균 16.1% 향상됐고, 전체 생산에 걸리는 시간은 34.1% 단축됐으며, 불량률과 원자재 손실도 각각 29.4%, 28.8% 감소하는 등 데이터 기반 공정·품질 개선 효과가 정량적으로 확인됐고, 내부 보고와 검토에 소요되던 시간 감소 등 운영 효율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새한㈜, ㈜에스앤푸드, ㈜지에스테크, ㈜우리플라, ㈜유림, ㈜이에스그린푸드, ㈜라파로페 등 7개 기업의 컨설팅 사례가 공유됐으며, 공정 분석을 통한 문제 진단과 품질 안정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예측·자동화 적용 사례 등은 도내 중소기업들이 데이터 활용을 검토하는 데 실질적인 참고 자료로 제시됐다.
충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 내부에 흩어져 있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자동 분석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기업 스스로 공정을 점검하고 개선 과제를 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방식이 기업 운영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혜란 충북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는 컨설팅을 통해 기업 현장에서 실제로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를 확인한 자리”라면서 “충북도는 앞으로도 기업의 데이터 활용 수준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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