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현 LG전자 사장 "홈 IoT와 로봇 중심 미래 사업 철저 준비"

IT/과학 / 이채봉 기자 / 2017-01-06 09:28:20

 

[세계타임즈 이채봉 기자]LG전자 송대현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장(사장)은 가정용 사물인터넷(IoT)와 로봇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 사장은 5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이같이 공개했다.


송 사장은 "홈 IoT와 로봇을 중심으로 미래 사업을 철저히 준비하는 한편, 프리미엄 브랜드와 혁신 기술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마케팅으로 LG전자 생활가전의 글로벌 위상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CES 2017에서 가전 제품이 고객 생활 패턴 및 주변 환경을 학습해 스스로 작동하는 딥 러닝 기반의 생활가전을 선보이며 '인공지능 가전' 시대를 선언했다. 스마트홈 서비스인 '스마트씽(SmartThinQTM)’와 연계해 고객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로봇도 공개했다.


지난해말 승진한 이후 글로벌 무대에 처음 데뷔한 송 사장은 "매출과 손익, 시장 지배력, 브랜드 위상 면에서 명실상부한 H&A 1등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날 송 사장은 취임 소감에 대해 "신임본부장으로 발령받고 나서 떨림과 설렘 뿐 아니라 책임감이 느껴져 혼합된 감정을 느꼈다"며 "그래도 친정에 돌아와 본부장이 됐고 (조성진) 부회장이 필요에 따라서 멘토링을 해주시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34년간 LG전자서 근무하며 현장에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던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시장을 현장에서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IoT와 스마트홈 부문에서 인력 보강을 할 예정"이라며 "MC사업부나 HE 인력 등도 이용하고, CTO 산하에 연구 개발팀이 있어서 지원을 받아 조직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내부 업체들 중 해당 분야를 잘하는 업체들이 있으면 제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LG전자가 이번에 야심차게 내놓은 '로봇 군단'과 관련, "인천공항에 시범적으로 (로봇을) 설치해 첨단화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당장 제품화될 수 있는 로봇은 인천공항의 안내 도우미와 청소 로봇이며 다음 단계는 잔디깎기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내 도우미와 청소 로봇 등은 연내 상용화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송 사장은 스마트홈을 목표로 하면서 경쟁사와 갈수록 스마트 냉장고 등 제품이 비슷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는 제품의 목표가 냉장고 고유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쪽이며 냉장고 자체를 허브로 만든 게 아니라 허브 시스템을 별도 구축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냉장고를 메인 서버로 이용하게 되면 다른 제품들을 냉장고에 모두 연결시켜야 한다. 냉장고라는 비싼 제품을 사지 않으면 스마트홈을 구현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가전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지난 해 말 홈 IoT 및 로봇 관련 조직들을 통합해 ‘H&A스마트솔루션BD(Business Division)’을 신설했다. 이 조직을 중심으로 전사 역량을 투자해 새로운 스마트홈 서비스, 가정용 로봇, 상업용 로봇 등의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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