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이영진 기자]20일 오후 11시 34분쯤 서울 메트로 2호선 지하철이 갑자기 멈추며 3분 가량 정전되면서 운행이 정지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1시 37분쯤 열차운행은 재개돼 정상 운행했지만 열차에 타고있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승객들에 따르면 역삼역에서 강남역을 가던 중 열차가 한 번 흔들렸고 이어 교대역에서 서초역으로 출발하면서 창문 밖에서 불꽃이 보였다.
이어 실내가 정전되고 열차가 멈춰섰다는 것이다.
또 "안내방송에서는 '열차에 이상이 감지돼 서행하고 있다'는 말이 나왔지만 방송음량이 적어 자세한 내용이 들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 승객은 "열차 내에서 별도 조치없이 운행이 계속됐다"며 "타고 있던 칸의 승객 3분의 1 가량이 내렸고 나도 불안해 신림역에서 하차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승객은 "타고 있던 열차가 '쿵' 하더니 멈추고 다시 가다가 멈추는 바람에 무서워서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울 메트로 관계자는 "잠시 단전이 돼 열차가 멈췄고 화재 발생 등 사고가 난 것은 아니다"며 "열차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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