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수요일, 학교장과 함께하는 자장면 데이로 공동체 문화 실현 -
[대구 세계타임즈=한윤석 기자] 군위고등학교(교장 이현정)는 7월 22일(화)부터 8월 8일(금)까지 3주간 ‘스터디카페형 학습 공간’을 활용한 학년별·수준별 ‘Step-up 프로그램’운영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자기 주도 학습 능력 및 진로 탐색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약 8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방학 기간을 알찬 성장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일 6시간 내외의 집중 학습 시간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한다. 학생들은 교내 스터디 카페를 중심으로 개별 학습과 소그룹 토의에 참여하며, 전담 교사가 학습 피드백을 제공해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6명의 군위고 졸업생 선배들이 멘토로 참여하여 후배들을 밀찬 지도한다는 점이 특별하다. 선배들은 학습 관리뿐만 아니라 진로·입시 상담,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효과적인 공부법 등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동기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담임교사들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 생활지도와 정서적 지지를 병행하며 학습과 생활의 균형을 돕는다.
‘Step-up 프로그램’은 단순한 보충 수업을 넘어, 학생들이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는 기회로 작용했다. 3학년 학생들에게는 수능을 대비 실전 감각을 강화하는 장이 되고 있으며, 1~2학년 학생들은 기초 개념 정립과 진로 탐색의 기반을 마련했다.
학습뿐 아니라 정서적 지지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매주 수요일(7월 23일, 30일, 8월 6일) 점심시간을 ‘학교장과 함께하는 자장면의 날’로 지정하고, ‘Step-up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과 교직원에게 자장면을 제공하며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자장면의 날’는 학습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그 노고를 인정하는 중요한 자리이다. 학교장과 학생, 교사가 함께 식사를 나누며 격려와 응원의 대화를 이어가는 이 행사는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1학년 김해찬 학생은 “방학에도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선생님께 피드백도 받을 수 있어서 좋다. 수요일 자장면 데이는 열심히 공부한 나에게 주는 보상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현정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성장하는 방학이 될 수 있도록 Step-up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졸업생 선배들의 참여와 학교 선생님들의 밀착 지도가 어우러져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뜻깊은 시간”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위고는 자공고 2.0 운영을 통해 방학 동안에는 학기 중 정규 수업의 외연을 넓히고, 농산어촌 학교의 교육격차 해소와 자기주도학습 기반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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