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인인 울산을 만드시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송철호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환경복지위원회 서휘웅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지난 5분 자유발언에서 이제 울산은 새로운 발전을 위해 외곽지역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에 송철호 시장님께서도 적극 지지를 해주셨고, “같이 협력하자“라고 말씀주셨습니다.
허나 2019년 울산시 각 구군별 세출예산을 보면 울산시의 미래를 위한 의지가 있는지 허망함이 다가옵니다.
본 의원은 시장님의 의지에 반해 이루어진 이번 예산 비율은 전면 원점에서 재조정이 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합니다.
2019년도 세출예산을 보면 각 구군에서 요청한 예산총액에서 각 구는 약 6%가 감액됨에도 불구하고 울주군은 25%나 감액 되었다는 건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5년간 울산시 세출예산 비율을 보면 남구는 약 26%, 중구 23%, 북구 23%, 동구 19%, 울주군 9%로 울주군이 같은 울산이 맞나 할 정도로 정말 볼품이 없었습니다.
물론 서로 간의 유입세수 등 입장이 다른 점은 인정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너무 큰 차이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의 산업도시라는 명예의 뒷면에는 울주군, 특히 온산의 땅과 바다, 하늘이 병들어 이제는 회복 불능의 상태가 되었습니다. 하고 싶다면 정말 처음 온산 국가산업단지가 선정되기 전으로 돌아가자고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지난 20년 간 광역시 이후로부터 모든 관심은 중구, 남구, 동구에 집중되어 왔었고 지난 5년은 북구에 집중되어 왔습니다.
현재 중구, 남구, 동구 등에는 도로 등 큰 기반시설이 어느 정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울주군은 이제 도로 등 기반 시설을 시작해야합니다. 예산이 많다고 하기엔 해야 할 곳이 너무 많습니다.
도시창조국장님은 ‘마의 정체구간’으로 통하는 남창리 대안지하차도
교통난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지난 박맹우 시장님께서도 아직도 울산에 이런 도로가 있냐고 하셨을 정도였으니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러나 그 대안 도로 하나 만드는데 16년이 걸렸습니다.
종합건설본부장님은 남구에서 보도블록이 5년간 6번이 교체가 되는 동안 울주군은 한 번도 교체되지 못해 비만 오면 물이 고여 인도가 아닌 도로로 사람이 다녀야 하는 곳이 몇 군데인지 아십니까?
또, 도로가 파헤쳐져 지나가는 차에 무리가 갈 정도인 도로가 몇 년간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곳을 알고 계십니까? 불과 몇 달 전 15m옆의 국도 14호선이 재포장 될 때도 그대로 방치가 되어 또 한 번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환경녹지국장님은 울주군 서생면에 150만평이 공원부지로 일방적으로 지정된 것을 알고 계십니까? 청량읍의 땅의 80%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져 있습니다. 온산읍 또한 개발제한 구역으로 둘러싸여 주민들을 위한 주민센터 하나 새로 지을 곳이 없는 실정입니다.
현실이 이러한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울산시에 요청합니다.
환경을 파괴하고 개발을 앞세우는 게 아닙니다. 환경과 산업이 같이 공생하며, 저녁 삶이 있는 정주 여건을 만들어 우리 모두 다 같이 울산을 지키자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예산 편성에 형평성이 고려되지 않는다면 적어도 행정에서울주군이 필요한 곳에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권한을 이양 해주십시오.
일을 할 수 있도록! 울주군에 사람이 살아 갈 수 있도록!
이상으로 서면질의를 마무리하며, 성의있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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