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TV]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김건희, 통정매매한 재무이사 염모 씨와 특수관계 의심… 10억 무이자 대여도"

강득구 의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핵심으로 재무이사 염 씨 지목, "이정필은 장기말"
심귀영 기자
news@thesegye.com | 2022-01-12 23:41:17

 

[세계타임즈 심귀영 기자]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핵심인물은 재무담당 이사 염 모씨이며, 그와 김건희씨가 경제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석열 후보자의 부인 김 씨가 이 사건에서 단순 전주 역할에 그치지 않고 주가조작의 공모공동정범이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정황이다.


강득구 의원은 1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언론을 통해 흘러나온 검찰의 수사방향과 다르게, 주가조작의 핵심인물은 외부에서 영입된 선수인 이정필 씨가 아니라 도이치모터스의 재무담당 임원이었고 권오수 회장의 오른팔이었던 염 모 씨”라며 "염 씨와 김건희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이후에도 2014년 김 씨의 10억 무이자 대여, 2013년 도이치파이낸셜 유상증자 등 지속적인 교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염 모 씨는 도이치모터스가 2008년말과 2009년초 코스닥 우회 상장을 위해 경영권을 사들인 다르앤코에서 재무이사와 대표이사를 지냈고, 2011년 하반기부터 도이치모터스 경영전략 이사를 거쳐 도이치파이낸셜 CFO(최고재무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2014년 김건희 씨 도이치모터스에 10억 무이자 대여, 염 씨 주도한 도이치파이낸셜 설립시 유상증자 참여>
강 의원은 "염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인 2010년 9월부터 2011년 초까지 윤석열 후보자의 장모 최은순씨와 동일한 아이피(IP)에서 주식계좌에 접속했고, 최은순 씨와 김건희 씨 사이의 통정매매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 의원은 "검찰에 따르면 2012년에도 염 씨의 IP 공유를 통한 주가조작 정황이 발견된다"며 “즉,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은 내사보고서에서 지목한 시점 이후까지 계속 이어져 2012년까지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염 씨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의 내사 당시 작성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분석' 보고서에서 명시된 기간은 2009년 11월 중순~2011년 10월이었다. 즉,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은 내사보고서에서 지목한 시점 이후까지 계속 이어졌다는 것이다.


강득구 의원은 “권오수 회장과 선수 이씨를 제외하고 구속된 3명 중 2명(ㅂ인베스트 대표 이 모씨, ㅌ투자증권 강남센터장 김 모씨)은 경찰 내사보고서에 아예 등장하지 않는 인물”이며 “이른바 주가조작 선수인 이정필이 주가조작에 가담한 시기는 전체 기간 가운데 일부일 뿐”이라며 “권오수 회장은 주가조작을 위해 최소 2개 이상의 외부 팀을 동원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내사보고서에 등장하지 않는 팀이 존재하고, 이정필 씨가 작전에서 손을 뗀 이후에도 권오수 회장의 최측근인 염 씨는 통정매매 등 주가주작을 계속한 정황이 나타난 것”이라며 “염 씨에 비하면, 영입된 선수 이정필 씨는 장기말에 불과한 게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강득구 의원에 따르면 현재 수사 대상에 오른 주가조작 기간 이후에도 염씨와 김건희 씨의 특수한 경제적 관계는 지속됐다.


강득구 의원은 "공시자료에 따르면 2014년 3분기에 도이치모터스는 김건희씨로부터 10억원을 무이자로 단기차입했다"면서 "무이자 단기차입금은 보통 회사의 대표이사나 대주주 등 특수관계인이 회사에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어 이자율이 높은 장기차입금을 갚게 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대주주 입장에선 이자를 약정해 봐야 어차피 자기 회사 돈이 나가는 것이고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도 내야 하기 때문에 무이자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이런 형태의 금융거래는 특수관계가 아니라면 설명하기 어렵다"며 "당시 도이치모터스 재무담당 이사가 염 씨였기 때문에, 김 씨와 염 씨의 밀접한 경제적 관계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염 씨는 또한 2013년 도이치모터스의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 설립을 주도했고, 이 과정에서 김건희씨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40만주를 액면가에 인수했다"며 김 씨와 염 씨의 특수한 경제적 관계를 지목했다.

    
끝으로 강득구 의원은 "여러 정황으로 볼 때 김건희 씨는 단순히 권오수 회장의 소개로 주가조작 선수에게 주식을 일임한 것이 아니라, 권오수 회장 및 염 씨 등과 함께 주가조작을 공모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 현재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에 대해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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