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고잔연립3구역, 입찰마감 D-3 앞두고 불법유인물 살포 논란

이진화 기자
news@thesegye.com | 2021-11-15 16:26:25

 

[세계타임즈 이진화 기자]올 한해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파른 경기 안산지역이 재개발 재건축 시장도 본격적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안산 지역의 올 마지막 재건축 수주전의 향방은 안산 고찬연립3구역에서 결정된다. 

 

 

기존 660가구에서 최고 35층 15개동 1441가구로 변신하는 고잔연립3구역 수주전은 SK에코플랜트와 현대건설 양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불법유인물 살포사건과 불법 홍보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수주전의 돌발 변수로 떠올랐다.

 

앞서 지난 10월 31일 새벽 5시경 고잔연립3구역 사업지 빌라 우편함에 SK에코플랜트에 불리한 기사만을 모아서 만든 불법 유인물이 다량 배포되는 사건이 있었다. 

 

이에 대해 SK에코플랜트 측은 악의적인 의도로 일부 부정적인 기사만을 발췌해 회사를 비방하고 조합원의 판단기준을 흐리게 하려는 경쟁사의 불법 행위라면서 지난 5일 경찰에 명예훼손 및 입찰 업무방해로 수사의뢰 했다.

 

이와함께 지난 3일 고잔연립3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에 공문을 보내 강경한 조치 이행을 촉구했다. 

 

불법홍보 활동 문제도 불거졌다.

 

<하우징헤럴드>보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고잔연립3구역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은밀하게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과 동행하여 식사접대, 선물제공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정황도 있다.

 

이같은 행위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및 정비사업계약업무 처리기준 등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다. 향후 법적 시비가 일어날 개연성이 대단히 높다. 

 

실제 현대건설이 반포주공1단지(1·2·4) 재건축 사업장에서 금품.향응 제공 등 불법수주활동에 대한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인 상태다. 

 

또 올해초에는 성남 수진1구역 조합원을 상대로 선물세트를 배포하려다 무산되어 선물을 다시 반환받기도 하는 등 전국 곳곳의 수주현장에서 잡음이 나온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자사와는 전혀 상관 없는 일이라면서 단호하게 선을 긋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올 한해 수주전은 그 어느때 보다 혼탁한 양상을 띠고 있다”면서 “고잔연립3구역도 막판에 불법유인물 논란과 불법홍보전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현대건설에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10월 18일 열린 고잔연립3구역 시공사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등 5개사가 참석했다. 입찰은 11월 18일 마감되며 입찰 희망 건설사는 마감 3일 전인 15일까지 130억원을 현금납부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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