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동포총연합회 재한동포원로회 ‘2025 충·효 대상 시상식’ 이 20일 대림동(연변웨딩홀)에서 열렸다.[세계타임즈 = 송민수 기자] 사단법인 재한동포총연합회 재한동포원로회가 주최한 ‘2025 충·효 대상 시상식’이 20일 서울 구로구 대림동(연변웨딩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점차 희미해지고 있는 충(忠)과 효(孝)의 전통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일상 속에서 실천해 온 모범적인 인물들을 발굴·격려함으로써 재한 중국동포 사회의 화합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한동포원로회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재한동포 사회 내 각 단체와 구성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 온 조직이다. 세대와 단체 간의 소통과 협력을 이끄는 정신적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며, 동포사회 내 다양한 단체들의 활동이 조화롭게 이어질 수 있도록 연대의 연결고리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충효대상 수상자들 기념촬영.이번 시상식은 단순한 개인 포상에 그치지 않고 ▲가정과 사회에서 효를 몸소 실천하며 귀감이 된 인물 ▲동포사회와 각 단체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인물 ▲정직과 책임의식으로 공동체의 신뢰를 쌓아온 인물 등을 조명함으로써, 공동체가 함께 지향해야 할 올바른 가치 기준을 공유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이 행사장을 찾아 축사를 전하고 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재한동포총연합회가 한 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하는 송년 행사를 마련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올 한 해 구로·영등포 지역에서 동포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김숙자 회장과 이선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에는 더욱 건실하고 활기찬 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내년 말띠해를 맞아 달리는 말처럼 재한동포총연합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최 측은 “재한동포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단체 간의 연대와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원로회는 앞으로도 각 단체와 세대를 잇는 연결고리로서, 충과 효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상생과 협력의 공동체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위촉장 수여식.이번 시상식에는 동포사회 원로를 비롯해 각 단체 관계자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세대 간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소통의 장을 펼쳤으며, 이를 통해 공동체의 정체성과 결속력을 다시 한번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재한동포원로회는 앞으로도 동포사회 각 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시민의식을 조화롭게 계승·발전시켜, 중국동포 사회의 안정과 화합,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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