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주합동연설회에서 56.75% 득표 '압승'…당 대선후보에 한발 더

이진화 기자

news@thesegye.com | 2021-10-01 18:33:07

[세계타임즈 이진화 기자]1일 오후 제주시 난타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주 지역 대선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가 4,944표(56.75%)를 얻어 과반을 훌쩍 넘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53.41%가 되었다.

 

대장동 건을 고리로 계속 이재명 후보를 압박하며 당 투표권자들에게 결선투표로 이끌어달라고 호소한 이낙연 후보는 이날 제주에서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이 후보가 얻은 표는 2,482표(35.71%)로 전체 득표율은 34.7%가 되었다.

 

이어서 3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6.33%, 4위 박용진 의원은 1.02%를 득표했다.

 

이에 이 후보는 지난달 25일 광주ㆍ전남 경선을 제외하고 이날까지 진행된 지역 경선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그는 '대장동 건'으로 여야 대항마는 물론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거의 전 언론에게 집중타를 맞으면서도 이전보다 더 높은 득표율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민주당은 다음날인 2일 부산·울산·경남, 3일 인천 경선을 치르며, 이때 50만 명에 가까운 국민선거인단의 표심도 공개되므로 여기서 과반을 유지하면 결선 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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