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철 의원, 블랙아이스 사고 방지 위한 ‘도로 열선’ 설치 촉구
- 경남 상습결빙구간 363곳 전국 두 번째… “현재 2곳 불과한 열선 확대해야”
최성룡
news@thesegye.com | 2023-01-12 18:17:32
[경남 세계타임즈=최성룡 기자] ‘도로 위의 암살자’라 불리는 블랙아이스 사고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자 전기열선 설치를 확대하자는 주장이 경남도의회에서 나왔다.
신종철 의원(국민의힘·산청)은 12일 열린 제401회 5분발언에 따르면, 도내 상습결빙구간은 총 363곳('21년 기준)으로 경기 487곳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상습결빙구간은 위험을 사전에 알리는 기능으로, 경남도가 그만큼 적극 관리하고 있고 그 결과 최근 3년간 사고건수도 매우 적고 사망자 수도 없다(표1). 그러나 확실한 것은 결빙에 취약한 도로가 경남에 많다는 사실이다. 결빙도로는 일반도로보다 14배, 눈길보다 6배 미끄러워 노면상태별 사망자수가 월등히 많다(표2).
<표 1> 전국 시도별 상습결빙구간 (출처:경상남도)
구 분
시・도
상습결빙도로 지정(개수, '21년 기준)
결빙으로 인한 사고건수('19∼'21년)
사고건수
사상자수
계
사망자
중상자
경상자
합계
2,563
2,206
3,453
60
725
2,668
1
서울특별시
148
230
300
1
45
254
2
부산광역시
117
14
17
0
6
11
3
대구광역시
66
25
28
0
6
22
4
인청광역시
111
71
93
1
17
75
5
광주광역시
59
141
224
0
14
210
6
대전광역시
51
68
101
0
11
90
7
울산광역시
24
9
14
0
4
10
8
세종특별자치시
10
10
14
0
5
9
9
경기도
487
751
1,170
15
207
948
10
강원도
249
140
242
6
66
170
11
충청북도
211
136
224
2
57
165
12
충청남도
68
182
277
11
72
194
13
전라북도
190
93
166
7
37
122
14
전라남도
154
123
222
5
56
161
15
경상북도
242
109
208
12
75
121
16
경상남도
363
47
76
0
33
43
17
제주특별자치도
13
60
77
0
14
63
<표 2> 노면상태별 사고 사망자수 (출처:도로교통공단)
신 의원은 “2022년 현재 경남의 상습결빙구간은 총 369곳('22년 기준)에 총 길이 578km인데, 블랙아이스 방지 시설은 표지판 295개, 자동염수분사장치 50개 등으로 결빙을 막을 가장 확실한 시설인 도로 열선은 2곳 뿐”이라고 밝혔다(표3).
<표3> 도내 상습결빙구간의 안전시설 설치 현황 (출처:경남도 내부자료,'22년)
상습결빙구간(개)
총길이(km)
설치현황
자동염수분사장치
발광형 표지판(개)
열선(개)
기타 안전시설
369
578
50
295
2
231
이어 “비용이 문제인데, 2차로 기준 미터 당 100만 원으로 추산되므로 점진적으로라도 열선 설치를 확대해 경남에서만큼은 무작정 당할 수밖에 없는 블랙아이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며“관리비용은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 방안을 고민해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표4> 도내 열선 설치 도로 현황과 설치 계획 (출처:경남도 내부자료,'22년)
[ⓒ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